[#유퀴즈온더블럭] “이게 학교인가 싶어요💦” 강남 8학군 교장이 말하는 요즘 교육 현장의 민낯

[#유퀴즈온더블럭] “이게 학교인가 싶어요💦” 강남 8학군 교장이 말하는 요즘 교육 현장의 민낯

간략한 요약

이명학 전 중동고등학교 교장의 인터뷰 요약입니다. 그는 47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교장으로 부임하면서 느낀 변화와 교육 철학, 그리고 학교를 변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을 이야기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생들의 재능을 인정하고 격려하는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
  • 학부모들에게 아이의 가능성을 믿고 기다려달라는 편지를 보냄
  •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와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행복 추구
  • 동문들의 후원을 받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상을 제정

중동고등학교 교장 퇴임 소감

이명학 전 중동고등학교 교장은 퇴임 후 터널에서 빠져나온 기분이라고 표현하며, 47년 만에 돌아온 모교의 변화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는 학교 시설은 첨단 장비로 가득하지만, 학생들이 교실에서 숙제를 하거나 잠을 자는 모습, 학부모들이 작은 불이익에도 거칠게 항의하는 모습에서 학교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겠다는 포부

이명학 교장은 처음 부임했을 때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그는 교육의 본질은 사람에게 있으며, 학생들이 공부라는 유일한 척도에 갇히지 않고 각자의 재능을 인정받고 격려받는 학교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그는 학부모들에게 아이가 공부를 못하더라도 너무 마음 쓰지 말고 길게 보라는 편지를 보냈고, 이 편지가 미국 맘카페까지 퍼져나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 내용

이명학 교장이 학부모에게 보낸 편지에는 공부를 못하는 아이도 걱정거리가 있다는 내용과 함께, 아이가 부모님께 죄를 지은 것 같다는 말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면 반성해야 할 일이지 죄를 지은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는 학교는 사람을 교육하는 곳이지 성적만으로 평가하는 학원이 아니며, 아이가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살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고등학생은 인생 마라톤에서 고작 2km를 뛰었을 뿐이므로 남은 거리를 뛸 힘을 찾아주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명문고에 대한 새로운 정의

이명학 교장은 서울대 합격자 수로 명문고를 평가하는 것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서울대에 많이 가는 것이 명문고라는 등식을 누가 만들었는지 질문하며, 졸업생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많이 미치는 동문이 많은 학교가 진정한 명문고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서울대 합격자 수를 늘리기 위해 반을 나누는 것이 학생들의 마음에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지적하며, 학교가 공부라는 척도로 모든 아이를 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학에서 느낀 학생들의 정서적 불안

이명학 교장은 대학에서 32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정서적으로 불안한 학생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합니다. 그는 많은 대학들이 심리 센터를 확장하고 있으며, 몸은 어른이지만 스스로를 돌볼 줄 모르는 '바보 어른'들이 많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원인으로 그는 고등학교 때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분재처럼 키워지는 아이들의 현실을 꼽았습니다. 그는 부모가 아이의 꿈을 존중하고 아이의 인생을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와 특별한 상

이명학 교장은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경시대회에서 매번 수상하는 학생만 수상하는 것을 보고, 성적이 낮은 학생들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 '자존감 향상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3년 동안 친구를 배려한 학생에게 주는 '미스터 중동 인상', 책을 가장 많이 읽은 학생에게 주는 '다독상', 창의적인 시도를 많이 한 학생에게 주는 '도전 창의상', 바른말을 하는 학생에게 주는 '바른 언어상' 등 다양한 상을 제정하여 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특히, '미스터 중동 인상'은 동문들이 금으로 만든 상패와 함께 1천만 원의 상금을 후원하여 학생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체험 활동

이명학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울릉도 독도 탐방, 몽골 오지 탐험, 서울 역사 기행 등 특별한 체험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삶을 느끼고 역사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도록 했습니다. 그는 잔소리로는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없으며, 직접 느껴야 변화한다는 교육 철학을 강조했습니다.

퇴임 소감 및 교육 철학

이명학 교장은 4년 동안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교육계의 비정상적인 관행을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단기간에 변화를 일으키는 것은 불가능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노력이 '바위에 계란을 던진 것 같다'고 표현했지만, 그 흔적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퇴임식에서 학생들이 계란을 선물하며 '교장 선생님 앞으로 계란은 우리가 던질 테니 건강하게 지내세요'라고 말해 감동과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는 대학에서 정년 퇴임 후에도 후배들과 교정에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큰 행운이었다고 회상하며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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