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저균으로 실험을..?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던 세균학의 발전 #highlight #벌거벗은세계사 EP.140

탄저균으로 실험을..?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던 세균학의 발전 #highlight #벌거벗은세계사 EP.140

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콜레라, 결핵과 같은 감염병이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과, 이러한 질병에 대처하기 위한 과학적 발전, 그리고 생물 무기의 위험성을 다룹니다. 존 스노우의 콜레라 역학 조사, 결핵의 확산 원인, 로베르트 코흐의 세균 발견, 페니실린의 탄생, 그리고 생물 무기 개발의 어두운 역사를 통해 감염병과 인류의 관계를 조명합니다.

  • 콜레라의 확산과 존 스노우의 역학 조사
  • 결핵의 역사와 산업 혁명 시기의 확산
  • 로베르트 코흐의 세균 발견과 세균학의 발전
  • 페니실린의 발견과 항생제 시대의 개막
  • 생물 무기 개발의 위험성과 국제적 금지 협약

콜레라 해결의 실마리

1854년 런던 소우 지역에서 존 스노우는 콜레라 사망자들의 집을 지도에 표시하여 브로드 가를 중심으로 사망자가 집중된 것을 발견합니다. 그는 콜레라의 원인이 오염된 물에 있다고 보고, 해당 지역의 펌프를 폐쇄하여 콜레라 확산을 막았습니다. 이 사건은 인류 최초의 역학 조사로 기록되었으며, 위생 관념의 중요성을 알리고 식수와 하수 분리, 하수도 정비 등의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콜레라가 바꾼 세상

콜레라가 유럽 전역을 휩쓸면서 국제적인 공조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1892년 국제보건헌장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신으로, 질병에 대한 인류의 체계적인 대응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전 세계 20억 명 이상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으며, 열악한 위생 환경으로 인해 콜레라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결핵,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세균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세균 감염병으로, 약 1만 년 전부터 인류를 괴롭혀 왔습니다. 결핵균은 산소를 좋아하며, 기침 등을 통해 비말 감염됩니다. 결핵에 걸리면 기침, 오한, 식은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가래와 피를 토하기도 합니다. 19세기에는 결핵을 소모병이라고 불렀으며, 뼈, 뇌 등 신체 모든 부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산업 혁명과 결핵의 확산

산업 혁명 시기, 노동자들이 도시로 몰려와 비좁은 공장에서 오염된 공기를 마시며 일했습니다. 특히 광산 노동자들은 분진을 들이마시며 일했고, 과도한 노동과 영양 부족으로 인해 결핵 발병률이 높았습니다. 결핵은 가난한 자들의 질병으로 불렸으며, 19세기 초 유럽 인구의 1/4이 결핵으로 사망했습니다. 당시에는 결핵 환자를 뱀파이어로 여기는 미신적인 믿음도 있었습니다.

결핵 치료의 시작

결핵 치료법이 없던 시절에는 요양원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쬐는 것이 최선의 치료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망이 불러온 결핵은 여전히 인류를 괴롭히고 있으며, 2021년에는 약 1,060만 명의 결핵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 1위는 대한민국이며, 매년 2만 명 이상이 결핵에 걸리고 1,300명 가량이 사망합니다.

세균학의 아버지, 로베르트 코흐

수천 년간 세균에 대해 무지했던 인류에게 세균의 존재를 알린 사람은 로베르트 코흐입니다. 그는 탄저병에 걸린 가축에서 막대 모양의 입자를 발견하고, 이를 인공적으로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코흐는 감염병이 세균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으며, 탄저균, 결핵균, 콜레라균 등을 차례로 발견하여 노벨 생리 의학상을 수상했습니다.

페니실린의 탄생

1차 세계 대전 당시, 상처를 통한 감염으로 많은 군인들이 사망했습니다. 알렉산더 플레밍은 세균성 감염에 대한 치료법 연구를 시작했고, 1928년 황색 포도상 구균을 배양하던 중 푸른곰팡이가 세균을 죽이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푸른곰팡이에서 페니실린을 추출하여 인류 최초의 항생제를 탄생시켰습니다. 페니실린은 2차 세계 대전 중 대량 생산되어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생물 무기의 위험성

감염병 원인과 치료제를 알게 되었지만, 이를 악용하여 생물 무기를 개발하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2차 세계 대전 당시 영국은 탄저균을 이용한 무기 개발 실험을 진행했고, 스코틀랜드 연안의 그리나드 섬에서 탄저균 폭탄 투하 실험을 했습니다. 탄저균은 포자를 형성하여 100년까지 생존할 수 있으며, 인수공통 감염균으로 동물과 사람 모두에게 감염될 수 있습니다. 1972년 생물 무기 금지 협약이 체결되어 국제적으로 생물 무기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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