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허준이 수학자는 졸업식 축사에서 3만 일이라는 시간 속에서 현재, 과거, 미래의 자신을 연결하고, 매일의 삶을 온전히 경험하며 살아가기를 강조합니다. 그는 대학 생활의 어려움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언급하며, 사회적 성공 기준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에게 친절하며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기를 바랍니다. 또한, 수학적 가치 판단처럼 아름다운 구조를 만드는 선택을 하고, 타인과 자신에게 친절을 베풀며 미래의 자신에게 그 친절을 전달하기를 응원합니다.
- 3만 일이라는 시간 속에서 현재, 과거, 미래의 자신을 연결
- 사회적 성공 기준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에게 친절하며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기
- 수학적 가치 판단처럼 아름다운 구조를 만드는 선택을 하기
소개
2007년 여름에 졸업한 수학자 허준이는 80년을 건강하게 산다고 가정할 때 약 3만 일을 사는 셈이며, 이는 직관적으로 다루기 힘든 큰 숫자라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의 삶의 절반을 지나왔고, 졸업생들은 그보다 더 적은 시간을 보냈을 것이라며, 현재, 과거, 미래의 자신은 낯선 사람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이러한 날들이 그들을 연결해 준다고 설명합니다. 졸업식은 마무리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특별한 날이며, 이러한 날을 졸업생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합니다.
졸업 축사의 어려움
허준이는 졸업 축사가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 자랑으로 흘러갈 수 있는 위험을 언급하며, 15년 전 그는 충실하지 못한 대학 생활 때문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졸업생들이 축하받을 자격이 있기에 이 자리에 왔다고 말하며, 몇 년 후 자신이 자신에게 해줄 축사를 미리 떠올려보는 것이 좋은 축사를 만드는 방법일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지난 몇 천 일의 경험과 앞으로 다가올 날들에 대한 기대를 담아 자신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생각해보라고 권합니다.
대학 생활과 미래의 도전
허준이는 자신의 대학 생활이 실패의 연속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주변의 똑똑하고 성실한 친구들을 보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은사님의 말씀을 회상하며, 졸업생들도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졸업 후 더 큰 도전과 불확실성이 기다리고 있으며, 사회가 제시하는 성공 기준에 매몰되지 않도록 마음을 단단히 먹으라고 조언합니다.
삶의 방향
허준이는 "나는 커서 어떻게 살까"라는 오래된 질문에 매일 답하게 될 것이라며, 취업, 결혼, 육아, 은퇴 준비 등 미래에 대한 계획에 매몰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는 무의미, 혐오, 경쟁, 분열, 비교, 나태, 허무에 길들지 않고, 의미와 무의미의 폭력을 이겨내며 하루하루를 온전히 경험하기를 강조합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미래의 자신을 후회 없이 맞이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수학적 사고와 친절
허준이는 오래전 졸업식에 왔다면 어떤 이야기를 해줘야 할지 고민했다며, 미래의 자신이 경험할 날들이 안쓰럽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수학이 모순을 용납하지 않는 것처럼, 언어를 사용할 때 가장 아름다운 구조를 만드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그는 특별한 날, 특별한 장소에서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모든 시도가 소중하며, 타인을 미래의 자신으로, 자신을 현재 함께하는 타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무리
허준이는 졸업생들에게 오랜 준비의 완성을 축하하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친절하기를 바랍니다. 그는 그 친절을 미래의 자신에게 잘 전달해 주기를 응원하며 축사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