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갈래요" 깡통 골프장 속출? 한국의 500개 골프장이 몰락하는 이유 [이슈임당]

"안 갈래요" 깡통 골프장 속출? 한국의 500개 골프장이 몰락하는 이유 [이슈임당]

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한때 호황을 누렸던 한국 골프 산업이 팬데믹 이후 급격한 붕괴를 겪게 된 원인과 그 이면을 분석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팬데믹으로 인한 해외 골프 수요의 국내 집중과 MZ세대의 플렉스 문화가 골프 붐을 일으켰지만, 과도한 그린피 인상과 법인 카드 사용 제한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했습니다.
  • 골프웨어 업계의 매출 감소, 스마트 스코어와 같은 플랫폼 기업의 위기는 골프 산업 전반의 위기를 보여줍니다.
  •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통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가격 인하와 복합 레저 공간으로의 변화가 생존 전략임을 제시합니다.

한때 황금기였던 골프 산업

한때 골프 산업은 주말 부킹이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골프장 홀 하나의 가치가 강남 아파트 한 채를 넘을 정도였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해외여행이 제한되면서 해외 골프 수요가 국내로 집중되었고, MZ세대의 플렉스 문화와 인증샷 트렌드가 결합되어 골프 붐을 일으켰습니다. 2022년에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 클럽 코리아가 홀당 167억 원에 매각되며 최고가를 기록했고, 골프장 비즈니스는 높은 이익률을 자랑했습니다.

구조적인 위기의 씨앗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 골프장은 533개로 전체 체육 시설 면적의 85.66%를 차지하며 국토 면적 대비 골프장 밀집도는 세계 3위 수준입니다. 공급 과잉 상태에서 수요가 급감하면서 위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1년에 한 번이라도 골프를 경험한 인구는 2021년 31.5%에서 2023년 16.9%로 급감했고, 골프를 배우고 싶어하는 잠재 인구도 감소했습니다.

골프 산업 붕괴의 원인

골프장들은 수요가 몰리자 그린피와 카트비를 과도하게 인상하여 고객 불만을 초래했습니다. 경기도 지역 그린피는 평균 60%, 충청 지역은 70% 폭등했습니다. MZ세대는 부당한 대우에 등을 돌렸고, 골프는 비용이 많이 드는 취미로 인식되었습니다. 또한, 정부의 접대비 한도 상향 조치로 증가했던 법인 카드 결제가 세무 조사 강화로 인해 급감하면서 골프장 매출 기반이 무너졌습니다.

스마트 머니의 탈출과 시장의 붕괴

MBK 파트너스는 2021년 아쿠디아 골프를 약 4조 원에 매각하며 투자금을 회수했고, 두산 그룹과 금호아시아 그룹도 보유 골프장을 매물로 내놓았습니다. 현재 골프장 M&A 시장은 얼어붙었고, 홀당 가격은 반토막이 났지만 인수자를 찾기 어렵습니다. 골프웨어 업계의 매출 급감, 용품 수입량 감소 등 산업 생태계 전체가 흔들리고 있으며, 업계 1위 플랫폼 스마트 스코어마저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와 나아가야 할 방향

일본과 미국의 사례를 통해 가격 인하와 복합 레저 공간으로의 변화가 생존 전략임을 알 수 있습니다. 소수의 대형 자본이 다수의 골프장을 인수해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화도 필요합니다. 골프장들은 젊은 층을 잡기 위해 야간 라운딩을 늘리고 다양한 이벤트를 시도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국 골프 산업은 대중 스포츠로 거듭나기 위한 성장통을 겪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Watch the Video

Share

Stay Informed with Quality Articles

Discover curated summaries and insights from across the web. Save time while staying informed.

© 2024 BriefRe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