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운동과 뇌 건강의 관계, 특히 달리기의 이점과 위험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경세희 교수와 함께 인간이 달리도록 진화했다는 점, 유산소 운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최대 산소 섭취량의 중요성, 그리고 뇌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운동에 대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 인간은 달리도록 진화했으며, 유산소 운동은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 최대 산소 섭취량은 심폐 체력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이며, 질병 사망률 예측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 복싱과 같은 컨택트 스포츠는 뇌에 반복적인 충격을 가해 만성 외상성 뇌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작
장동선 박사는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경세희 교수를 모시고 달리기의 뇌과학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경세희 교수는 20년 넘게 뇌를 연구하고 치료하는 동시에 마라톤 풀코스를 30회 이상 완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는 운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강조하며, 특히 길 위에서 몸을 움직일 때 뇌가 좋아진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뇌 질환은 과거의 생활 습관이 누적된 결과로 나타난다고 언급하며, 건강한 삶을 위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인간은 뛰기 위해 진화했다?
경세희 교수는 인간이 뛰기 위해 진화했다는 주장에 대해 설명합니다. 인류 역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렵 채집 시대에는 식량을 구하기 위해 많이 걷고 뛰어야 했으며, 사냥 시에도 지구력을 통해 동물을 쫓는 방식이었습니다. 인간의 엉덩이 근육이 크게 발달한 이유도 걷기보다는 달리기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며, 지근 비율이 높아 장거리 달리기에 유리한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대인은 뛰기에 적합한 몸을 가지고 있지만, 뛰는 것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뇌와 달리기
경세희 교수는 유산소 운동이 뇌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 강조합니다. 수많은 연구 결과에서 유산소 운동이 치매, 파킨슨병, 뇌졸중과 같은 뇌 질환 예방 및 예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뇌 건강을 위해서는 뇌를 쓰는 것보다 몸을 쓰는 것이 더 유리하며, 신경과 혈관의 끈끈한 동맹관계인 뉴로 바스큘라 유닛(NBU)의 건강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NBU를 건강하게 만들어 뇌신경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우울증, 불안과 같은 정신적인 문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대 산소 섭취량의 중요성
경세희 교수는 최대 산소 섭취량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합니다. 최대 산소 섭취량은 몸이 최대로 가져다 쓸 수 있는 산소의 양을 의미하며, 심장, 폐, 근육, 뇌 등의 건강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최대 산소 섭취량이 높으면 운동 강도를 계속 높일 수 있으며, 심폐 체력이 좋아 온몸이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심폐 체력은 질병 사망률, 수술 이후 회복 등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최대 산소 섭취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유산소 운동, 특히 오르막 트레이닝이 효과적입니다.
뇌 건강을 해치는 운동?
경세희 교수는 모든 운동이 뇌에 좋은 것은 아니며, 뇌를 위험하게 할 수 있는 운동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특히 복싱과 같은 컨택트 스포츠는 머리나 안면부에 반복적인 충격을 가해 뇌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만성 외상성 뇌병증(CTE)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CTE는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어린 나이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파링을 배제한 복싱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컨택트 스포츠 요소가 있느냐 없느냐가 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