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열왕기하 5장에 나오는 게하시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이해 사이의 간극을 탐구합니다. 게하시는 엘리사의 종으로,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 치료 후 엘리사가 사례를 받지 않자 거짓으로 사례를 받아 챙깁니다. 겉으로는 거짓말에 대한 교훈처럼 보이지만, 더 깊이 들어가면 하나님의 은혜를 인간적인 보상 체계로 이해하려는 인간의 경향을 드러냅니다.
- 게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상으로 이해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대변합니다.
- 이사야 42장과 시편 40편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와 인간의 제한적인 이해를 대비합니다.
- 진정한 신앙은 인간의 욕심과 권력에 대한 기대를 넘어선 하나님의 목적을 깨닫는 데 있습니다.
소개
오늘 본문인 열왕기하 5장의 게하시 이야기는 주일학교에서 흔히 접하는 내용입니다. 게하시는 엘리사의 종으로, 엘리사가 나아만 장군의 문둥병을 치료해 준 것에 대한 보상을 거짓으로 받아 챙겼다가 벌을 받습니다. 흔히 거짓말을 하면 안 된다는 교훈으로 알려져 있지만, 게하시는 단순한 인물이 아닙니다. 그는 엘리사의 시종으로서 하나님의 일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한 사람이었습니다.
게하시의 행동과 이스라엘 백성의 현실
게하시의 행동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은 보상되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이는 마치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는데 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같습니다. 게하시의 행동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인간적인 반응을 요구하는 것으로, 이는 하나님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세례 요한의 실족과 하나님의 통치
마태복음 11장에서 세례 요한은 예수님의 사역을 이해하지 못하고 실족합니다. 이는 당시 유대인들이 예수님에게 기대했던 권력적인 메시아의 모습과는 달랐기 때문입니다. 게하시가 엘리사의 행동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세례 요한 역시 하나님의 일하심에 대한 인간적인 반응을 기대했습니다. 이사야 42장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은 우리가 부탁할 문제가 아니며, 우리의 소원 밖에 있는 것임을 설명합니다.
우상 숭배와 하나님의 영광
우상은 보상의 대상이며, 그에게 필요한 것을 주면 내가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은 권력적인 이해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는 분이 아니라, 우리에게 목적을 가지시고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이방의 빛으로서 인간의 욕심을 넘어선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와 하나님의 훈련
시편 40편은 다윗이 기가 막힐 웅덩이에서 구원받은 것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이는 바세바 사건과 같은 도덕적인 문제뿐 아니라, 하나님을 권력을 주시는 분으로만 알았던 게하시와 같은 사람들에게도 해당됩니다. 기가 막힐 웅덩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조건과 현실에서 우리 편을 들고 계심을 인정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훈련시키기 위해 고난을 허락하시며, 이는 절망이 아니라 최고의 자리입니다.
교만과 거짓, 그리고 하나님의 크심
여호와를 의지하고 교만한 자와 거짓에 치우치는 자를 돌아보지 않는 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은 복받는 조건이 아니라, 제대로 복을 받아서 알게 되는 것입니다. 교만은 하나님이 잘한 사람에게 복을 준다고 생각하는 우상숭배와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크심에까지 쫓아가야 하며, 세상의 가치로는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기적과 헌신
하나님은 수많은 웅덩이에서 우리를 건져내시며, 우리의 타협을 거부하시고 우리를 인도하십니다. 게하시는 엘리사와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고도 권력과 보상 관계로 이해하려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지만,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우리가 기대하는 하나님과 다를 수 있습니다.
부모의 마음과 하나님의 사랑
자녀가 부모의 마음을 몰라주는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오해할 때가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갚음을 바라지 않고, 오히려 더 주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역시 우리에게 갚음을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멋있게 살도록 인도하십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최고의 가치와 욕심으로 하나님을 이해하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상상을 뒤집는 분입니다.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않으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제사와 예물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우리에게 보상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욥은 의인이었지만 자녀들을 위해 속죄제를 드렸고, 알지 못하고 지은 죄까지 속죄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중에 창조의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창조의 하나님은 법칙에 묶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는 법칙을 벗어나는 복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결론: 하나님의 성실하심과 약속
게하시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무엇을 하기를 원하시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바벨론에 넘기신 것은 하나님의 성실하심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이 고달픈 이유는 여기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 중에 하나님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없으며, 우리가 당하는 고통 중에 우리를 손해보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것이 오늘 성경이 우리에게 주는 깊은 진리요, 변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