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야 하는 진짜 이유ㅣ지식인초대석 EP.81 (이금희 아나운서 1부)

나이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야 하는 진짜 이유ㅣ지식인초대석 EP.81 (이금희 아나운서 1부)

간략 요약

이금희 아나운서의 인생 지혜와 소통 방식에 대한 인터뷰 요약입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나이가 들수록 지갑을 열고 입을 닫으며, 경청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를 개선해야 합니다.
  • 가족에게 '고맙다', '미안하다'는 표현을 아끼지 않고, 타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50대는 인생의 황금기로, 너그러움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트로 [0:00]

윗사람이나 선배, 상사일 때 지갑은 열고 입은 닫아야 하며, 모임에서 한 마디를 하더라도 결정적인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구독자 인사 [0:22]

지식인사이드 구독자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35년 차 아나운서로서의 경험을 이야기할 것을 예고합니다.

이금희가 신입 때 ‘촌스럽다’는 말 들은 이유 [0:56]

신입 시절 촌스럽다는 말을 들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6시 내 고향' 초대 MC가 될 수 있었습니다. 당시 국장님은 앞으로 10년 안에 그런 촌스러운 아나운서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여 발탁했다고 합니다. 입사 초에는 콜인을 잘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 했습니다. '6시 내 고향' MC를 3년 정도 맡았으며, 지방 자치 시대의 흐름을 잘 타면서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아침마당 18년’ 국민MC도 당황했던 방송사고 [3:21]

'아침마당'을 18년 동안 진행하면서 겪었던 방송 사고 중, 생방송 중 출연자가 오해로 인해 돌아간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상벽 선배님이 잘 대처하여 위기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아침마당을 떠날 때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가 140개 넘게 올라왔는데, 당시 인터넷을 잘 사용하지 않는 시청자들이 많았음을 감안하면 엄청난 반응이었습니다. 아침마당을 떠난 후 며칠 동안 늦잠을 자며 심리적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았습니다.

말을 잘하려면 말을 줄여라? 이금희 화법의 핵심 [7:07]

말을 잘하려면 말을 줄여야 하며, 특히 윗사람일수록 입을 닫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야 합니다. 이야기 자리에서 한 번만 결정적인 말을 하면 되며, 이를 위해 연구하고 준비하는 과정을 즐겨야 합니다.

나이들수록 지갑은 열고, 입은 닫으세요 [8:40]

나이가 들수록 걱정이 많아지지만, 젊은 사람들은 어른들의 말을 블랙 아이스처럼 여길 수 있으므로 입을 닫아야 합니다. 젊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메모했다가 언급하면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후배가 잘못된 길을 가더라도 그의 몫으로 남겨두고, 힘들어할 때 밥을 사주며 위로하는 것이 좋습니다.

학생 1500명과 1:1 상담하고 느낀 세대 갈등의 핵심 [11:31]

강연을 통해 4050세대가 2030세대를 어려워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대학에서 1500명의 학생과 일대일 상담을 하면서 젊은 세대가 얼마나 힘들고 불안한지를 깨달았습니다. 2030세대는 미움받을까 봐 두려워하며, 어른과의 대화 기회가 부족합니다. 3040세대는 이러한 젊은 세대를 포기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100세가 넘어서도 젊은 문화를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며, 나이가 장벽이 아니라 마음이 장벽임을 알아야 합니다.

가족도 결국 ‘남’입니다. 이 말을 습관처럼 하세요 [16:32]

가족에게 고맙다는 말을 못 하는 사람들은 나와 가족을 동일시하기 때문인데, 가족과 나는 남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밖에서 쓰는 에너지의 절반이라도 가족에게 써야 하며, 가족은 끝까지 나를 지켜줄 사람들이 될 수 있습니다. 고맙다, 미안하다는 말을 안 하고 살면 언젠가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아이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조카들과 잘 어울려 다니며, 그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기억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며 깨달은 사실 [19:21]

공감을 너무 많이 해 주는 것에 따른 피로감보다는, 직업적으로 그 역할을 해야 하는 자리에 있을 때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소통 능력이 부족하면 나이가 들수록 외로워질 수 있습니다. 긍정 마일리지를 쌓아가며, 위로를 받아야 할 때는 청취자들이 보내주는 위로와 격려를 통해 힘을 얻습니다. 매너리즘에 빠질 때마다 주변에서 죽비를 쳐주는 사람들이 나타나 도움을 주었습니다.

“50대가 진짠데” 이금희가 말하는 중년의 의미 [23:10]

50대는 포기할 건 포기하고 알 건 알며 너그러워지는 시기입니다. 40대 때 힘들었던 것보다 좋은 일이 훨씬 많으며,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도 좋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몸을 살살 달래가면서 지낼 수 있으며,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게 됩니다. 50대가 아직 한참 남은 20대들은 지금부터 좋은 시기를 향해 잘 쌓아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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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2/21/2025 Source: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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