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다큐멘터리는 플라스틱의 생산부터 폐기, 그리고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까지 플라스틱의 전 생애주기를 추적합니다. 플라스틱의 편리함 뒤에 숨겨진 환경 오염 문제와 미세 플라스틱을 통한 인체 유해성을 실험을 통해 보여주며,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생각보다 낮으며, 많은 양이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은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고, 미세 플라스틱을 통해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 플라스틱 식단 실험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을 확인합니다.
플라스틱의 탄생과 소비 [0:01]
인간은 100여 년 전 플라스틱이라는 혁신적인 물질을 만들어냈습니다. 플라스틱은 저렴하고 튼튼하며 변형이 쉬워 인류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현대 문명의 발전은 플라스틱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며, 대량생산과 물질적 풍요, 시간 효율성을 가져다주었습니다. 하지만 플라스틱의 40%는 수명이 한 달 미만이며, 한국은 세계 5위의 플라스틱 소비국입니다.
플라스틱 재활용의 현실 [5:08]
사람들은 플라스틱이 재활용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지만, 실제 재활용률은 35%에 불과합니다.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은 재활용되지 못하고 소각되거나 매립됩니다. 시민들이 분리수거를 열심히 해도, 지자체의 수거 과정에서 혼합되어 재활용률이 낮아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재활용 가치가 낮아 소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플라스틱의 여행: 바다로 [7:16]
재활용되지 못한 플라스틱은 하천을 따라 바다로 흘러갑니다. 완도 해안가의 쓰레기 중 80% 이상이 육지에서 흘러온 플라스틱이며, 바닷속에는 더 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쌓여 해양 오염의 주범이 됩니다. 심지어 플라스틱 쓰레기는 국경을 넘어 이동하기도 합니다. 플라스틱 병에 GPS를 장착해 추적한 결과, 해류를 타고 빠르게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 [14:26]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북태평양 환류를 타고 모여 거대한 쓰레기 지대를 형성합니다. 이 쓰레기 지대는 프랑스의 2배, 한반도의 7배에 달하는 크기입니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생물들에게 큰 위협이 되며,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한 알바트로스에게 치명적입니다. 해마다 수백만 마리의 바닷새와 해양 포유류가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미세 플라스틱의 위협 [17:31]
바다에서 분해되지 않은 플라스틱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살충제,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을 흡착하여 먹이사슬을 통해 인간에게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했던 플라스틱이 부메랑처럼 되어 우리에게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플라스틱 식단 실험 [20:48]
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8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100시간 동안 플라스틱 식단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7명의 참가자에게서 플라스틱 성분인 프탈레이트와 비스페놀 A 농도가 증가했습니다. 특히 통조림 제품을 직접 가열하거나 배달 음식을 자주 섭취한 경우 독성 성분 농도가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