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분리파의 제체시온! 클림트와 베토벤의 만남ㅣ베토벤 프리즈 [경희명의 in 오스트리아] EP.7

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빈 분리파 운동과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을 통해 베토벤의 음악이 어떻게 시각적으로 표현되었는지 살펴봅니다.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는 베토벤 교향곡 9번의 합창 환희의 송가를 시각화한 작품으로, 음악과 미술의 융합을 보여줍니다.

• 빈 분리파는 20세기 초 빈에서 전통적인 예술에 반발하여 새로운 예술을 추구한 운동입니다.
• 클림트는 '베토벤 프리즈'를 통해 인간의 고통과 환희, 그리고 예술을 통한 구원을 표현했습니다.
• 이 작품은 음악과 미술의 융합을 통해 빈 예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빈 분리파의 등장과 제체 [1:10]

20세기를 앞둔 1897년, 빈의 젊은 화가들은 빈 예술 아카데미의 보수적인 화풍에 반발하여 빈 분리파를 결성합니다. 구스타프 클림트, 에곤 쉴레, 코코슈카, 오토 바그너 등이 참여한 이들은 전통 관습에서 벗어나 새로운 예술을 추구했습니다. 빈 분리파는 젊은 화가들을 위한 전용 미술관인 제체(Secession)를 1898년에 완공합니다.

제체의 정신과 베토벤 헌정 전시 [2:25]

클림트를 비롯한 빈의 미술가들은 제체를 통해 미술, 음악, 건축, 조형을 아우르는 복합 예술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제체 입구 정면에는 "모든 시대는 그 시대의 예술을, 모든 예술은 그의 자유를"이라는 클림트의 모토가 새겨져 있습니다. 1902년, 빈 분리파는 베토벤 서거 75주년을 기념하여 베토벤에게 헌정하는 전시를 개최합니다. 막스 클링거는 이 전시를 위해 베토벤 조각상을 제작하여 제체 중앙에 배치했습니다.

클림트의 베토벤 프리즈 [4:12]

클림트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 환희의 송가를 시각화한 '베토벤 프리즈'를 제작합니다. 이 작품은 제체 지하에 위치한 상설 전시실에 있으며, 길이 약 34m, 높이 약 2m의 거대한 규모입니다. 유리, 금속, 자개, 황금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된 이 프리즈는 인간의 행복에 대한 갈망, 적대적인 세력과의 방해, 고통, 그리고 환희의 송가를 통한 예술적 열락을 표현합니다. 클림트는 베토벤 음악에 투영된 정신을 빈 분리파가 추구했던 예술의 혁신성과 결속시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