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스타틴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심혈관 질환 예방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박원장님은 스타틴 복용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사례를 통해 스타틴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며, LDL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한 맹목적인 집착보다는 심혈관 질환의 다양한 위험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스타틴의 실제 효과는 과장되었을 수 있으며, 부작용은 간과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LDL 콜레스테롤 수치 외에 다른 심혈관 질환 위험 요인(당뇨병, 인슐린 저항성, 염증 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 건강한 생활 습관(식단 조절, 운동, 스트레스 관리)이 심혈관 질환 예방에 중요합니다.
인트로
박원장은 스타틴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기억력 감퇴, 체력 저하, 근력 감소)을 직접 경험했으며, 주변 사람들의 고생 사례와 어머니의 치매 증상 악화가 스타틴 장기 복용과 관련되었을 가능성을 인지하면서 스타틴에 대한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
스타틴 2편을 찍는 이유
지난번 스타틴 관련 영상에 대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박원장은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이라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스타틴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그는 스타틴에 대한 맹신이나 잘못된 정보 확산을 경계하며,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일부 의사들이 안과 의사가 스타틴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비판에 공감하면서도, 그는 꾸준한 학회 참석과 기초 학문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심혈관 질환에 대한 의견을 제시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진실
심혈관 질환은 미국에서 매년 1,790만 명의 사망 원인이며, 심장 발작과 뇌졸중이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심장과 뇌의 주요 장기 손상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지방 섭취가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식단 심장 가설
앤설 키스 박사는 콜레스테롤과 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이 심장 질환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며 식단 심장 가설(지질 가설)을 제기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큰 영향을 미쳐 한때 계란 노른자를 먹지 않는 것이 일반화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키스 박사의 연구는 22개국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지만, 6개국 데이터만 선택적으로 발표하여 포화 지방과 심장 질환의 연관성을 강조했습니다. 전체 데이터를 분석하면 포화 지방과 심장 질환의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토끼에게 콜레스테롤을 먹여 죽상반이 발생했다는 연구 결과도 식단 심장 가설에 힘을 실었지만, 토끼는 채식 동물이기 때문에 실험의 타당성에 의문이 제기됩니다. 전 세계 연구 결과에서는 고기 섭취와 채소 섭취가 심장 질환 발병률에 미치는 영향이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의 진실
단순히 LDL 수치가 높다고 해서 심장 발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며, CT 촬영을 통해 심장 혈관의 죽상반과 석회화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관상동맥 칼슘 침착 정도는 LDL 수치보다 더 높은 위험 인자로 간주됩니다. 칼슘 보충제를 복용할 때는 비타민 D뿐만 아니라 비타민 K2도 함께 복용해야 칼슘이 혈관에 침착되는 것을 막고 뼈로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23,14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LDL과 죽상동맥경화증 위험 사이에는 상관관계가 없었습니다. 심장 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의 1/3은 LDL 수치가 정상 범위에 있었습니다.
왜 LDL에 집착할까?
LDL 수치는 측정하기 쉽고 스타틴으로 낮추기 쉽기 때문에 의료 전문가들이 LDL을 심장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 강조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약 회사는 LDL을 낮추는 스타틴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스타틴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합니다. 미국에서는 40세 이상 성인의 1/4이 스타틴을 복용하고 있으며, 전 세계 스타틴 판매량은 수십조 원에 달합니다. 의사들은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고 심장병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를 위해 스타틴을 처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약 회사는 협회에 자금을 지원하고, 협회는 스타틴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스타틴 판매를 장려합니다.
스타틴의 실제 효과는 어떨까?
스타틴 효과를 평가하는 논문에서 절대 위험 감소율과 상대 위험 감소율을 혼용하여 결과를 과장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약을 복용한 그룹의 사망률이 1%이고, 가짜 약을 복용한 그룹의 사망률이 2%인 경우, 절대 위험 감소율은 1%이지만, 상대 위험 감소율은 50%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2022년 14만 3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스타틴의 절대적 이점이 크지 않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대형 제약회사가 숨기고 싶어하는 스타틴 부작용
스타틴은 암, 백내장, 당뇨병, 인지 기능 장애, 골격 이상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약 회사는 부작용 발생률을 축소하기 위해 절대 비율 대신 상대 비율을 사용하거나, 근육 부작용을 여러 세부 범주로 나누어 통계적으로 낮게 보이도록 합니다. 스타틴 임상 시험에서 피험자의 26%가 부작용으로 인해 도중에 시험을 포기했습니다.
장사가 아닌 과학으로 보는 LDL의 역할
LDL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콜레스테롤과 인지질, 세포 에너지로 사용되는 중성 지방과 지방산을 모든 세포에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LDL은 크고 가벼운 ALDL(80%)과 작고 무거운 BLDL(20%)로 나뉘는데, BLDL이 죽상동맥경화증과 더 관련이 있습니다. ALDL은 포화 지방 섭취 시 증가하고 스타틴으로 수치를 낮출 수 있지만, BLDL은 탄수화물 섭취 시 증가하고 스타틴으로 수치를 낮출 수 없습니다. 일반적인 LDL 검사에서는 ALDL과 BLDL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리포프로틴(a)는 돌연변이로 인해 생기며, 심혈관 질환의 흔한 위험 요인이고 혈액 응고를 촉진합니다.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은 이형 당뇨병, 지질 단백질,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고혈압, 비만, 흡연, 중성지방, 아포지질 단백질, VHDL 콜레스테롤 등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상대적으로 낮은 순위에 있습니다. 호모시스테인 수치도 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며, 비타민 B6와 B9 섭취가 중요합니다. LDL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당뇨병이 있다면 스타틴 복용을 중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
내피 당질층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
내피 당질층(endothelial glycocalyx)은 혈관 내피세포를 덮는 층으로, 혈관 안쪽 단백질과 탄수화물을 코팅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질층은 혈관의 전단 능력을 유지하고, 혈관 손상을 예방하며,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질층은 고혈압, 산화 스트레스, 설탕 섭취, 염증 등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습니다. 당질층이 손상되면 혈소판과 백혈구 활동이 활발해져 혈전이 생기기 쉽고, 나트륨이 혈관 안으로 쉽게 침투합니다.
콜레스테롤 모양
LDL, HDL에는 인지질,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 에스터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자체보다 다중 불포화 지방산이 결합된 콜레스테롤 에스터가 활성산소에 취약하여 산화되기 쉽고,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포막은 인지질, 콜레스테롤, 단백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지질과 콜레스테롤이 부족하면 세포막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지방산은 탄소 사슬에 수소가 결합된 간단한 구조이며, 우리 몸의 에너지원으로 사용됩니다.
혈전, 색전이 생기는 원리
혈관 내피 손상 부위를 통해 LDL, 산화된 LDL 등이 침투하여 죽상동맥경화증이 생기고, 산화된 LDL을 대식세포가 먹으면서 거품 세포가 생성됩니다. 거품 세포가 증식하고 터지면서 혈관이 두꺼워지고, 칼슘이 침착되어 혈관이 좁아집니다. 혈관 내피 손상 부위에 혈소판과 피브린이 응고되어 혈전이 생성되고, 혈전이 떨어져 나가 색전이 됩니다.
고지혈증 예방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요약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 탄수화물, 특히 설탕 섭취를 줄이고, 혈압을 관리하며, 일주일에 3회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고,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성 고지혈증과 같이 유전적인 질환이 있거나, 현재 죽상동맥경화증이 있는 경우에는 스타틴 복용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성지방을 HDL로 나눈 값이 2.5를 넘지 않으면 스타틴 복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