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 요약
이 영상은 영화감독 박찬욱과 배우 이병헌이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를 함께 작업했던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후 작품 '도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박찬욱 감독의 과거 영화 실패담, 이병헌 배우의 연기에 대한 고충, 그리고 두 사람이 서로에게 느꼈던 인상과 별명에 대한 에피소드를 통해 그들의 인간적인 면모와 영화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박찬욱 감독이 흥행에 대한 갈망을 드러낸 에피소드도 소개됩니다.
- 박찬욱 감독의 영화 실패담과 김치 김밥 에피소드
- 이병헌 배우의 연기에 대한 부담감과 백지 상태 경험
-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 당시의 에피소드
-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배우가 서로에게 붙인 별명
- 박찬욱 감독의 흥행에 대한 갈망과 묵밥 에피소드
JSA 비하인드 스토리 [0:00]
영화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배우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닌 작품입니다. 당시 박찬욱 감독은 연이은 영화 실패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고, 이병헌 배우 또한 드라마 활동 후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이병헌은 박찬욱 감독이 과거에 제안했던 시나리오를 거절했던 경험이 있었지만, 'JSA' 시나리오의 재미에 이끌려 함께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당시 영화를 그만두면 김치 김밥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절박했습니다.
연기에 대한 부담감 [4:49]
이병헌 배우는 오랜 연기 경력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들어가기 전 연기에 대한 부담감과 백지 상태를 경험한다고 고백합니다. 'JSA' 촬영 직전에도 캐릭터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박찬욱 감독과의 소통을 통해 극복해 나갔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이병헌 배우의 불안감을 이해하고, 캐릭터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통해 연기를 풀어나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JSA 흥행 성공과 비하인드 스토리 [8:31]
'공동경비구역 JSA'는 흥행에 성공하며 박찬욱 감독과 이병헌 배우 모두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병헌 배우는 영화 상영 중 극장을 찾아 관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행복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박찬욱 감독은 15년간 준비한 '도끼'라는 작품을 이병헌 배우와 함께 하고 싶어 했지만, 당시 이병헌 배우의 나이가 어려 캐스팅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 이병헌 배우가 나이가 들자 '도끼'에 캐스팅하게 되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이병헌 배우에게 "빨리 나이 좀 들어라"라는 말을 버릇처럼 했다고 합니다.
감독과 배우의 별명 [12:09]
이병헌 배우는 박찬욱 감독에게 '박수정상황'이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배우의 연기가 마음에 들면 칭찬과 함께 여러 가지 수정 사항을 제시하여 배우를 끊임없이 발전시키기 때문입니다. 박찬욱 감독은 이병헌 배우에게 '꼬치꼬치'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이병헌 배우가 작품에 대해 질문이 많고 꼼꼼하게 분석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흥행에 대한 갈망 [16:13]
박찬욱 감독은 '깐느 박'보다 '천만 박'으로 불리고 싶다는 속마음을 드러냅니다. 강원도 촬영 당시, 한 식당 주인이 박찬욱 감독에게 묵밥을 선물하며 "이 영화는 겨울왕국 2를 넘어설 것"이라고 응원했습니다. 박찬욱 감독은 묵밥을 남김없이 먹으며 흥행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습니다. 이병헌 배우는 작가가 의도한 바를 관객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것이 배우의 의무라고 생각하며, 감독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