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란티어 B2C 서비스가 가져올 암울한 미래

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팔란티어의 관점에서 인간관계가 디지털 트윈화될 때 발생할 수 있는 외로움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으로 연결성은 높아졌지만, 관계의 온톨로지화로 인해 드러나는 인간 내면의 계산적인 모습이 오히려 외로움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기술 발전과 연결성 강화가 오히려 외로움을 심화시키는 역설
관계의 온톨로지화: 관계 속성이 명확하게 드러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
팔란티어 B2C 서비스 도입 시 인간관계의 정량화 및 비교 심화 우려

서론: 팔란티어 관점에서 본 인생 철학

현재 집필 중인 책의 내용을 소개하며, 팔란티어 솔루션의 핵심인 디지털 트윈을 통해 기업 내 가짜 노동이 드러나는 현상을 언급합니다. AI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이러한 가짜 노동을 걸러내는 것이 중요하며, B2C 서비스로 확장될 경우 인간관계 영역에서 디지털 트윈화가 먼저 이루어질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인간관계 디지털 트윈화의 슬픈 깨달음

기술 발달로 네트워크가 강력해질수록, 연결성이 짙어질수록 왜 사람은 더 외로워지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그 이유는 기술 발달과 네트워크 발달이 인간관계를 온톨로지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과거 연락이 어려웠던 시대와 현재의 상황을 비교합니다.

물리적 거리의 소멸과 관계의 온톨로지화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없던 시대에는 물리적인 거리가 소통의 가장 큰 장애물이었지만, 현재는 365일 24시간 소통이 가능해지면서 물리적 거리 장벽이 사라졌습니다. 이로 인해 관계가 온톨로지화되기 시작하며, 추상적이었던 관계 개념이 투명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판도라의 상자: 드러나는 마음의 크기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에는 연락 의지와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 비례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물리적 거리 장벽이 사라지면서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의 크기가 노골적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부재중 전화, 카카오톡 숫자 1, SNS 좋아요 등 다양한 상황을 예시로 들어 설명합니다.

연락을 가로막는 장애물: 마음의 상태

365일 24시간 소통이 가능한 시스템 안에서 연락을 가로막는 결정적인 장애물은 마음의 상태, 즉 연락하고 싶지 않거나 피하고 싶은 의지입니다. 상대방 역시 같은 시스템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연락을 받을지 말지에 대한 선택에 담긴 심정이 고스란히 전달됩니다.

팔란티어 시스템과 인간관계의 정량화

팔란티어 시스템이 B2C로 도입될 경우, 인간관계의 모든 속성이 정량화되어 대시보드 그래프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연락 빈도, 답장 시간, SNS 활동 등 다양한 데이터가 수집되어 최종적인 관계 온톨로지를 이루고, 이는 서로를 향한 마음의 크기를 완벽하게 그래프로 보여주는 상황을 초래합니다.

기술 진보의 역설: 더욱 명확해지는 거부의 마음

기술이 더욱 진보하여 생각만으로 전화나 메시지를 받을 수 있게 된다면, 연락을 받지 않는 행위는 더욱 노골적인 거부의 표현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인간을 차갑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지 않았으면 좋았을 인간의 내면과 속마음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계산적인 마음의 디지털 트윈화

인간은 마음속에 계산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계산적인 마음이 디지털 트윈화되는 과정에서 그대로 드러나게 됩니다. 팔란티어의 온톨로지 시스템과 융화되면 관계가 완전히 정량화되고, 매 순간 인간관계에서 최선의 의사 결정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동시에 나 역시 누군가에게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도 될 사람으로 간주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