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2025.09.09 새벽기도회 : 하나님의 신중함을 이해하라 - 김하나 담임목사

간략한 요약

본 설교는 마태복음 13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비유, 특히 알곡과 가라지 비유를 중심으로 하나님의 지혜와 신중하심, 그리고 변화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나님의 신중함과 지혜: 하나님은 악을 즉시 제거하기보다 알곡을 보호하기 위해 추수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더 큰 계획과 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 변화의 가능성: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며, 가라지조차도 알곡으로 변화될 가능성을 열어두십니다.
• 알곡의 역할: 알곡은 가라지가 있는 세상에서도 감사함으로 인내하며,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교회와 가정, 사회 어디든 가라지는 존재하지만, 알곡이 있기에 공동체가 유지될 수 있습니다.

서론: 천국 비유의 묶음 [0:00]

예수님은 마태복음 13장에서 비유를 통해 말씀하시며, 이 장은 천국에 대한 설교들을 모아놓은 것입니다. 11절에서는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허락되었다고 말하고, 31절과 44절, 그리고 본문 24절에서는 천국을 비유로 설명합니다. 이 설교 전체는 천국을 향한 예수님의 말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알곡과 가라지 비유: 하나님의 신중하심 [1:10]

농부가 좋은 밭에 씨를 뿌렸지만, 밤사이 악한 자가 와서 가라지를 뿌렸습니다. 일꾼들은 가라지를 즉시 제거하려 했지만, 농부는 알곡까지 다칠 수 있다며 추수 때까지 기다리라고 합니다. 여기서 농부는 하나님을, 씨는 성도들을, 가라지는 악한 자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알곡을 보호하기 위해 가라지를 즉시 제거하지 않으시는 신중함을 보이십니다.

악의 근원과 하나님의 지혜 [3:43]

예수님은 악의 근원에 대한 질문에 직접적으로 답하지 않으십니다. 성경은 악의 존재를 끊임없이 보여주지만, 그 근원에 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지혜로우시며, 이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이러한 하나님의 지혜를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변화의 가능성과 하나님의 인내 [7:02]

하나님은 악을 선으로 바꾸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십니다. 요셉의 고백처럼, 악한 의도조차도 하나님 안에서 선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변화의 가능성을 아시기 때문에 가라지를 즉시 제거하지 않고 기다리십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께서 기다려 주셨기에 알곡으로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삶 속의 가라지와 천국의 변화 [8:55]

우리의 삶에는 사기, 억울한 일 등 다양한 가라지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가라지를 선으로 바꾸실 수 있습니다. 천국은 변화의 은혜가 있는 곳이며, 이사야의 예언처럼 사막에 꽃이 피는 변화가 일어나는 곳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기다림을 통해 가능하며, 하나님은 추수 때까지 기다리시며 변화의 은혜를 베푸십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신중함 [11:49]

우리는 성급한 사회를 살아가지만, 하나님의 지혜를 닮아 신중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신중함은 손해를 감수하는 신중함이며, 가슴 아픈 순간에도 인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려운 사람을 만날 때 쉽게 포기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추수 때까지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야 합니다.

알곡을 위한 하나님의 사랑 [14:35]

하나님께서 이 모든 일을 하시는 이유는 가라지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알곡을 위해서입니다. 알곡 덕분에 살아갈 때가 많으며,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알곡 같은 성도들 덕분에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가라지가 없는 교회는 없으며, 알곡이 있기에 가라지도 함께 존재할 수 있습니다.

결론: 선으로 악을 이기라 [18:35]

세상에는 이해할 수 없는 악과 어려움이 있지만, 알곡이라면 감사함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신앙은 가라지가 왜 있는지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가라지가 있는 곳에서도 알곡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고, 인내로 악을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알곡 사랑하심을 감사하며, 인내와 변화의 은혜를 이루어내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