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락 중인 야쿠자, MZ조폭 한구레⋯ 싹 모아본 일본의 나쁜놈들 [세계의 나쁜놈들 | 일본 몰아보기 | 김항 연세대 교수] / 스브스뉴스

몰락 중인 야쿠자, MZ조폭 한구레⋯ 싹 모아본 일본의 나쁜놈들 [세계의 나쁜놈들 | 일본 몰아보기 | 김항 연세대 교수] / 스브스뉴스

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야쿠자, 불량배, 사채업자와 같은 일본 사회의 여러 하위 문화와 이들이 일본 근대 국가 및 자본주의와 맺는 관계를 심층적으로 분석합니다. 이러한 집단들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사회적 맥락 속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으며, 시대 변화에 따라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살펴봅니다.

  • 야쿠자는 국가 권력과 타협하며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관리하는 역할을 수행했지만, 경제 상황 변화와 법적 규제로 인해 쇠퇴하고 있습니다.
  • 불량배(양키)는 반항적인 청소년 문화를 대변하며, 시대에 따라 폭주족, 한구레 등 다양한 형태로 변화해 왔습니다.
  • 사채업자는 경제 성장과 사회 변화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며 서민들의 삶에 깊숙이 관여해 왔습니다.

야쿠자 상편 [0:00]

야쿠자의 기원은 에도 시대의 하층민에서 비롯되었으며, 이들은 항만 노동, 자경단 등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메이지 유신 이후 국가가 치안 및 고용 안정을 담당하게 되면서 야쿠자는 범죄 집단으로 전락했습니다. 야쿠자는 조직 유지를 위해 도박, 엔터테인먼트, 부동산 등 다양한 사업에 관여하며 이익 집단으로 변모했습니다. 야쿠자는 의리와 협객 정신을 내세우지만, 때로는 살인까지 저지르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야쿠자 하편 [15:12]

근대 국가는 개인을 기본 단위로 하는 규범을 만들지만, 가족, 교회, 야쿠자와 같이 국가의 통제를 벗어난 독자적인 세계가 존재합니다. 국가는 이러한 집단들과 관계를 맺고 때로는 구슬리며 공존을 모색합니다. 일본 국가는 야쿠자를 관리하며 사회 하층민들을 통제하고 치안 유지 비용을 절감하는 이득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공정한 경쟁을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야쿠자는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불량배 상편 [26:26]

일본 불량 청소년을 지칭하는 '양키'라는 용어는 1970년대 오사카의 아메리카 무라에서 유래했습니다. 양키의 기원은 19세기 말 서양 문물을 즐기던 '하이카라'에 대항하는 거친 '반카라'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반카라는 사회적으로 용인되는 분위기였으며, 이는 이후 양키 문화를 수용하는 배경이 되었습니다. 제2차 세계 대전 후 일본 사회는 정체성 위기를 겪었고, 퇴폐적이고 향락적인 '태양족'이 등장했습니다.

불량배 하편 [39:17]

1950년대 등장한 폭주족은 초기에는 부유층 자제들의 일탈 행위였으나, 1960년대 경제 성장과 함께 대중화되었습니다. 1980년대에는 폭주족 그룹이 전국적으로 800개, 10만 명에 달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폭주족 출신들은 야쿠자가 되거나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야쿠자가 아닌 새로운 반사회적 집단인 '한구레'가 등장하여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한구레는 가오나 조직 규율 없이 이익을 추구하며, 보이스피싱, 불법 금융 등 다양한 범죄에 관여합니다.

사채업자 상편 [54:17]

일본 사채업의 기원은 1800년대 아마추어 금융에서 비롯되었으며, 1920년대에는 샐러리맨을 대상으로 한 '사라킨'이 등장했습니다. 1950년대에는 주택 단지 거주민을 대상으로 한 '단지 금융'이 성행했습니다. 이는 가전 제품 할부 판매, 가격 하락, 데몬스트레이션 효과, 여성의 경제 활동 증가 등과 맞물린 결과였습니다. 초기 사채업자들은 폭력적이지 않았지만, 1970년대 석유 파동 이후 서민 금융에 뛰어들면서 폭력 조직과 연루되기 시작했습니다.

사채업자 하편 [1:07:16]

1970년대 사채업자들은 휴지를 나눠주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지만, 저소득층 대상 대출이 늘면서 부실 채권이 증가했습니다.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사채업자들은 고금리를 통해 이익을 얻었지만, 1977년 샐러리맨 금융 패닉이 발생하며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습니다. 1983년 대부업 규제법이 시행되면서 금리가 인하되었고, 사채업자들은 상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려 했습니다. 1990년대 버블 경제 붕괴 후 불법 대부업자(야미킨)가 등장하여 폭력적인 추심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2006년 이자 제한법 시행으로 사채업은 쇠퇴했지만, 야미킨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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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9/2/2025 Source: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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