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메리츠금융그룹이 SK이노베이션의 LNG 사업 유동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KKR을 제치고 선정된 배경에는 메리츠금융의 우호적인 금리 조건 제시가 주효했습니다.
- 메리츠금융은 6%대 금리를 제시, 8%대를 요구한 글로벌 투자사보다 유리한 조건 제시
-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거래를 통해 조 단위 유동성을 확보, SK온 재무적투자자 자금 상환 및 SK온-SK엔무브 합병 추진 전망
[메리츠금융, SK이노 LNG 유동화 우선협상자 선정]
메리츠금융그룹이 SK이노베이션의 LNG 사업 밸류체인 유동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그룹 사업 조정 일정을 고려하여 선정 절차를 앞당겼으며, 메리츠금융에 관련 내용을 통보했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메리츠금융과 KKR이 참여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의 유동성 확보 노력]
SK이노베이션은 작년부터 유동성 확보를 위해 LNG 사업 유동화 방안을 검토해왔습니다. 화학 및 이차전지 사업 정상화를 위한 유동성을 조달하면서도 재무구조 악화를 방지하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경쟁 구도: KKR vs 메리츠금융]
KKR과 브룩필드자산운용은 1년여간 자산 실사를 거쳐 거래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LNG 밸류체인 전반을 묶어 유동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반면 메리츠금융은 수개월 전 독자적인 투자 구조를 짜서 SK이노베이션에 제안했으며, 우선주 활용 및 상환 조건에서 차별점을 두었습니다. 주가수익스왑을 활용해 SK온에 투자하는 방안도 고려했습니다.
[메리츠금융의 승리 요인]
SK이노베이션은 메리츠금융을 유효한 경쟁자로 판단하고 입찰에 참여시켰습니다. 메리츠금융은 SK이노베이션에 6%대 금리를 제시하여 8%대 금리를 요구한 글로벌 투자사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이러한 우호적인 조건이 SK이노베이션의 선택을 받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전망 및 기대 효과]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거래를 통해 조 단위 유동성을 확보하여 위기론을 불식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달 자금은 자회사 SK온의 재무적투자자 자금 상환에 사용될 예정이며, 이후 SK온-SK엔무브 합병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메리츠금융은 '정통 IB 원년'을 선포한 해에 초대형 대기업 관련 거래를 성사시키며 성과를 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