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미국의 전기차 시장이 세제 혜택 종료로 인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전략을 전환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으로 인해 전기차 구매 시 세액 공제가 종료되었습니다.
- 포드, GM, 볼보, 닛산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전기차 투자 축소 및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확대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 현대차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모델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새로운 규제 환경에 적응하려 하고 있습니다.
미국 전기차 시장의 변곡점 [0:00]
미국 전기차 시장이 중대한 변곡점을 맞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감세 법안에 따라 10월 1일부터 전기차 구매 시 연방 세액 공제가 전면 종료되면서,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통해 유지되던 전기차 보조 혜택이 사라졌습니다. 포드의 CEO는 미국 내 전기차 판매가 절반으로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며 위기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8월까지 미국 전기차 점유율은 10%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세제 혜택 종료로 인해 점유율이 반토막 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의 전략 수정 [0:36]
완성차 업체들은 빠르게 전략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포드는 SK온과 함께 켄터키에서 가동 중인 합작 배터리 공장이 조기 차질을 빚게 되자 전기차 대신 하이브리드 차 생산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GM은 트럼프 당선 직후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짓던 미시간주 배터리 공장의 지분을 정리하며 전기차 투자 축소에 나섰고, 대신 대기질 연비 규제 완화에 집중했습니다. 유럽 브랜드인 볼보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전기차 대신 인기 내연차 XC의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늘려 관세와 시장 축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닛산은 미시시피 공장에서 단종됐던 엑스테라 하이브리드 생산을 재개하며 전기차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의 부상 [1:28]
대한으로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달 2025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7년 EV 모델 출시 계획을 공식화했습니다. 이 모델은 기존 전기차보다 작은 배터리를 탑재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미국의 규제 환경에 가장 적합한 전환 모델로 꼽힙니다. 결국 세제 혜택 종료는 미국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중심 전략 전환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