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유자'라는 인물의 삶을 회고하며, 그의 뛰어난 붙임성과 융통성, 그리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줍니다. 유자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면서도 주변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유자는 뛰어난 붙임성과 융통성으로 다양한 직업을 거치며 성공과 좌절을 경험합니다.
- 그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데 헌신하며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줍니다.
- 그의 삶은 문인들에게 영감을 주어 수필, 소설, 시로 남아 기려집니다.
유년 시절과 붙임성
유자는 어릴 때부터 뛰어난 입담과 붙임성으로 학교의 명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그는 서커스단이 들어올 때마다 깃발을 들겠다고 자원하고, 영화가 들어올 때에는 걸어 다니는 광고판 노릇을 하며 서커스나 영화를 무료로 보곤 했습니다. 이러한 그의 붙임성은 이후 그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사회생활의 시작과 좌절
유자는 중학교를 졸업한 후 영사기사의 조수가 되지만, 영사기 근처에는 가지 못하고 확성기에 배선 요령을 익힙니다. 국회의원 선거 때 민주당의 확성기 줄을 손봐준 계기로 민주당 지구당 위원장과 동지가 되어 함께 지프를 타고 관내를 누비기도 합니다. 하지만 4월 혁명 직후 위원장이 낙승하자 그의 자택에 입주하지만, 이듬해 5월 군사 정변으로 위원장이 부정축재자로 몰려 잡혀가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군대에 입대하여 운전을 배우며 편안한 생활을 하지만, 제대 후에는 재벌 총수의 승용차 기사로 일하게 됩니다.
재벌 총수와의 불화와 좌천
어느 날 재벌 총수가 연못에 풀어놓은 비단 잉어들이 떼죽음을 하자, 유자는 "물에서 감기 들어 죽은 물고기도 봤냐"며 총수를 당황하게 만듭니다. 또한 총수가 아끼는 불상에 침을 뱉어 닦으려다 발각되어 결국 그룹에 속한 차량의 교통사고를 처리하는 노선 상무로 좌천됩니다.
교통사고 처리와 인간미
유자는 노선 상무로 일하면서 살이 분별력과 융통성을 발휘하여 교통사고를 원만하게 해결해 나갑니다. 그는 피해자나 피해 가족에게 공정한 보상이 되도록 애쓰면서도 가해자 쪽의 딱한 사정을 자신의 주머니를 털어 돕는 등 따뜻한 인간미를 보여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는 남들보다 먼저 슬퍼하고 유가족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들을 돕습니다.
죽음과 추모
1987년, 개인 종합병원 원무 실장으로 일하던 유자는 큰 병을 앓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돕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고, 문인들이 줄을 이어 그를 조문합니다. 글쓴이는 유자를 기리며 그의 삶이 수필, 소설, 시로 남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