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본 강연은 청렴의 중요성을 자존심과 연결하여 설명합니다. 강연자는 고등학교 시절 시험 부정행위가 없었던 경험, 미국 유학 시절 일본인 친구의 사례, 그리고 한국 사회의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 사례를 통해 부끄러움을 아는 것과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 청렴은 부끄러움을 아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 사회가 부정행위를 용인하는 정도가 개인의 부정행위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청렴한 사회를 만드는 데 중요합니다.
소개
강연자는 청중에게 세바시 유튜브 채널 구독과 좋아요를 요청하며 강연을 시작합니다.
시험 감독 없는 고등학교 시절
강연자는 고등학교 시절 시험 감독이 없는 학교에서 시험을 치렀던 경험을 이야기합니다. 당시 학생들은 "쪽팔리게 컨닝을 하냐?"라며 부정행위를 부끄럽게 여겼고, 선생님들은 "하늘이 지켜보고 있다"와 같은 도덕적 각성을 주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부정행위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도덕적 메시지와 학생들의 자존심이 결합하여 시너지 효과를 낸 결과입니다.
미국 유학 시절 일본인 친구
강연자는 미국 유학 시절 만난 일본인 친구의 사례를 소개합니다. 일본 외무성에서 파견된 엘리트 공무원이었던 그는 검소한 생활을 하고 어려운 과목을 수강하며 "쪽팔리게" 아는 것만 배우는 것을 피했습니다. 그는 황실 일원의 친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강연자는 이 친구의 행동에서 청렴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한국 사회의 현실
강연자는 한국 사회의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몰랐습니다", "관행이었습니다"와 같은 변명을 비판합니다.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말로 부정행위를 합리화하는 사회 분위기를 지적하며, 이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의 단면을 보여준다고 말합니다. 한국 사회는 성공을 절대선으로 여기고, 실패를 민폐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어 부정행위가 용인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보험성 용서와 자존심
강연자는 "털어서 먼지 안 나는 사람 없다"는 말은 언젠가 자신도 부정행위를 저지를 수 있다는 생각에 미리 면죄부를 주는 '보험성 용서'라고 해석합니다. 이러한 보험성 용서를 막기 위해서는 '자존심'이 필요하며, 자존심을 지키는 사회가 청렴한 사회라고 강조합니다.
청렴한 사회를 향하여
강연자는 청렴이 거대 담론이 아닌 생활 밀착형 문제임을 강조하며, 영수증 하나하나에 쩔쩔매는 대신 자존심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자존심을 지키고 부정행위를 하지 않아야 부정행위를 저지르는 사람들을 비판할 수 있습니다. 청렴하지 않으면 부끄러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며, 자존심이 강한 청렴한 사회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하며 강연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