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기사는 미국으로 향하는 중남미 이민자들이 늘면서 멕시코에 난민 지위를 신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증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021년 멕시코 이민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 건수는 약 12만 3천 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입니다.
- 멕시코는 미국으로 가기 위한 합법적인 경유지로 이용되거나, 당장 미국행이 어려운 이민자들이 임시로 머무는 곳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 멕시코 정부와 유엔은 난민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 미등록 상태로 멕시코를 통과하려는 이민자들도 여전히 많아, 관련 사고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국제 멕시코로 몰리는 미국행 이민자들…“올해 난민 신청 3배로 급증”]
미국으로 향하려는 중남미 이민자들이 증가하면서, 멕시코에 난민 지위를 신청하는 사람들의 수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은 2021년 한 해 동안 이민 당국에 접수된 난민 신청 건수가 총 12만 3천 187건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0년의 4만 1천 230건에서 약 3배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에브라르드 장관은 정부와 유엔이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지만, 인력과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멕시코에 난민 자격을 신청한 이민자들의 최종 목적지는 대부분 미국입니다. 이들은 멕시코를 합법적으로 경유하여 미국 국경까지 가기 위해 망명을 신청하거나, 당장 미국으로 가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멕시코에서 일자리를 찾으며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이민자들이 미등록 상태로 밀입국 브로커의 도움을 받아 멕시코를 무단으로 통과하려 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남부에서는 미국으로 향하는 이민자들을 가득 태운 화물 트럭이 전복되어 과테말라 등 출신 이민자 50여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