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앞 바다에 계속 증가하는 해파리가 대멸종도 견뎌낸 이유(불멸의 해파리..) | 과학정모 EP.40

한반도 앞 바다에 계속 증가하는 해파리가 대멸종도 견뎌낸 이유(불멸의 해파리..) | 과학정모 EP.40

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해파리의 생태, 독성, 그리고 생존 전략에 대해 설명합니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위험성과 해파리에 쏘였을 때의 대처법, 그리고 불멸의 해파리의 존재를 강조합니다.

  • 한반도 주변 해파리 증가 원인: 수온 상승
  • 해파리 쏘임 대처법: 바닷물로 세척, 카드 등으로 자포 제거, 얼음찜질
  • 불멸의 해파리: 트리토프시스 도르니, 성체에서 유생으로 회귀 가능

오프닝 [0:00]

과학 커뮤니케이터 이정호는 제주도에서 본 해파리를 언급하며, 최근 해파리 개체수 증가와 살인 해파리로 불리는 노무라입깃해파리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지름 2m, 무게 200kg까지 자라며, 촉수에 독성이 있어 쏘일 경우 호흡 곤란, 마비, 쇼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반도 주변에 살인 해파리가 많아진 이유 [0:39]

최근 우리나라 해역에서 해파리와 거북이의 출현이 잦아진 이유는 바닷물 온도 상승 때문입니다.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해파리가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를 쫓아 거북이도 함께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주로 중국 양쯔강 연안에서 유생 상태로 겨울을 보낸 후, 봄에서 초여름에 성체로 자라 해류를 타고 우리나라 해역까지 이동합니다.

정말 사람을 죽일 정도의 독성일까? [2:32]

노무라입깃해파리에 쏘여 사망하는 사례는 드물지만, 2012년 을왕리 해수욕장에서 8세 초등학생이 쏘여 사망한 사례가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 해파리의 독은 단백질 성분으로,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두드러기, 가려움증, 발진 등을 유발합니다. 특히 해파리에 쏘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과민성 면역 반응을 보일 수 있으며, 심장 박동 불규칙, 혈압 저하 등을 일으켜 노약자나 심혈관 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해파리에 쏘였을 때 대처 방법 [4:53]

해파리에 쏘였을 때는 즉시 물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쏘인 부위를 민물이나 알코올로 씻으면 자포가 터질 수 있으므로 바닷물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등으로 피부에 박힌 자포를 긁어내고, 식초는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독을 더 퍼지게 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얼음찜질로 통증과 부기를 줄이고, 호흡이나 의식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합니다.

독이 많은 해파리를 생으로 먹어도 되는 이유 [7:52]

해파리의 독은 단백질 성분이기 때문에 가열하거나 소금에 절이면 독성이 사라집니다. 식용 해파리는 주로 몸통 부위를 소금에 절여 수분을 뺀 뒤 말리거나 끓여서 섭취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먹는 식용 해파리는 보름달물해파리이며, 독성이 없는 종입니다.

공룡보다 먼저 생존해온 해파리 [8:40]

해파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동물 중 하나로, 약 5억 6천만 년 전부터 존재했습니다. 해파리는 자포동물문에 속하며, 대부분의 동물들과 6억 년 전에 이미 갈라섰습니다. 해파리는 방사 대칭 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와는 아주 먼 친척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해파리와 물고기의 근본적인 차이 [10:01]

물고기는 뇌, 심장, 혈액을 가지고 있지만, 해파리는 뇌, 심장, 혈액이 없습니다. 해파리는 몸의 95%가 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확산을 통해 산소를 흡수합니다. 물고기는 입과 항문이 분리되어 있지만, 해파리는 입과 항문이 같은 곳입니다.

단순했기 때문에 생존한 해파리? [13:19]

해파리는 단순한 구조 덕분에 생존에 유리합니다. 몸의 대부분이 물로 이루어져 있어 에너지 소비가 적고, 뇌 대신 신경망으로 움직여 고장날 염려가 없습니다. 자포라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어 포식자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으며, 폴립과 해파리 형태를 오가며 환경에 따라 개체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영생할 수 있는 불멸의 해파리 [15:39]

트리토프시스 도르니(Turritopsis dohrnii)라는 종은 불멸의 해파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해파리는 성체에서 다시 유생으로 돌아가는 능력이 있어, 외부의 위협이 없는 한 영원히 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전환 분화(transdifferentiation)라고 하며, 과학자들은 이 해파리의 유전자를 연구하여 불멸의 비밀을 밝히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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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8/26/2025 Source: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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