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김덕배 씨는 음식점 사업 제안을 받고 시작했지만, 본사의 지원 약속 불이행, 메뉴 개발의 어려움, 비효율적인 운영 등으로 인해 1억 원이 넘는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폐업도 어려운 상황에서 그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조개 전골집으로 업종을 변경, 레시피를 얻어 재기에 성공합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는 사람을 믿지 않고 계약을 중요시하는 교훈을 얻었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 본사 지원 약속 불이행으로 인한 어려움
- 메뉴 개발 및 운영의 비효율성
- 조개 전골집으로 업종 변경 후 재기
사업 제안과 시작
김덕배 씨는 2022년경 음식점 사업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는 요식업 경험이 없었지만, 당시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업을 찾고 있었습니다. 본사에서는 호텔 출신 셰프, 해산물 전문가, 마케팅 전문가 등의 인력 지원과 원팩 시스템 식자재 공급을 약속하며, 타 지역 매장의 성공 사례를 들어 매출을 보장했습니다. 또한, 주류 회사 연계 대출을 통해 초기 자금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했습니다.
자금 확보의 어려움
김덕배 씨는 광명시 철산동에 자리를 잡았지만, 보증금, 권리금, 인테리어 비용 등 초기 자금이 부족했습니다. 본사와 연결된 주류 회사에서 1억 원에서 1억 2천만 원의 무이자 대출을 약속받았지만, 막상 철거 후 인테리어 공사를 시작하려 하자 보증인이나 담보를 요구하며 말을 바꿨습니다. 다른 주류 회사에서도 대출이 어려워지자, 지인의 도움으로 7천만 원을 대출받아 인테리어를 마쳤습니다.
메뉴 개발과 운영의 문제점
본사에서는 빵빵한 인력 지원을 약속했지만, 실제로는 매장이 없어 김덕배 씨의 매장에서 메뉴 개발, 레시피 정리, 코스트 계산 등을 직접 해야 했습니다. 오픈 후 박리다매 전략으로 매출을 올렸지만, 코스트 계산 오류로 인해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었습니다. 또한, 대게와 킹크랩을 최저가로 공급받을 수 있다는 약속과 달리, 다른 업체보다 비싼 가격으로 식자재를 공급받고 있었습니다.
본사와의 결별과 경영 악화
본사에서는 안정권에 접어들자 로열티를 요구했지만, 김덕배 씨는 메뉴 개발부터 모든 것을 직접 했기 때문에 로열티를 낼 이유가 없다고 판단,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이후 오픈빨이 빠지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본사 직원들이 빠지면서 레시피를 제대로 교육받지 못해 음식 퀄리티가 떨어졌고, 현금 결제해야 하는 식자재 비용 부담도 커졌습니다.
폐업의 어려움과 절망
매출 감소로 직원 월급도 주기 어려워지자 김덕배 씨는 혼자 가게를 운영해야 했습니다. 서비스 질 저하와 음식 퀄리티 하락으로 손님이 줄어들면서 경영은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폐업하고 싶었지만, 은행 대출, 소상공인 정책 자금 등으로 인해 폐업 시 일시 상환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자동차 담보 대출까지 받으며 버텼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조개 전골집으로의 전환과 재기
수중의 현금이 바닥나고 대출도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김덕배 씨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조개 전골집으로 업종을 변경하기로 결심합니다. 저축은행에서 300만 원 대출을 받아 간판을 바꾸고 중고 집기를 구입, 조개를 사들였습니다. 타 지역 조개 전골집 사장님의 도움으로 레시피를 얻어 많은 시행착오 끝에 조개 전골집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교훈과 현재
조개 전골집 운영을 통해 김덕배 씨는 1억 원이 넘는 빚을 어느 정도 갚았고, 안정적인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 경험을 통해 사람을 믿지 않고 계약을 중요시하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과거 본사 사람들을 원망했지만, 결국 모든 선택은 자신이 한 것이기에 책임을 통감하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하게 사업을 운영할 것을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