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김용옥] 노자 01 노자가 누구냐?

[도올김용옥] 노자 01 노자가 누구냐?

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도올 김용옥이 서양 철학사 강의를 잠시 중단하고 노자 강의를 시작하는 이유와 배경을 설명합니다. 핵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주체 철학의 중요성: 북한의 주체 철학을 예시로 들며, 진정한 주체 철학은 정치, 문화, 예술 등 모든 면에서 주체적인 사고를 필요로 함을 강조합니다.
  • 서양 철학 공부의 목적: 서양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사고 훈련과 보편주의에 참여하는 데 있지만, 지나친 경도성은 지양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 노자 강의의 의미: 도올은 평생 연구해 온 노자를 한국인들에게 자신의 스타일로 전달하고, 노자의 궁극적인 의미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 도덕경의 이해: 도덕경의 내용과 의미를 설명하며, 기존의 학문적 해석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것을 예고합니다.
  • 노자 존재에 대한 논쟁: 사마천의 사기를 바탕으로 노자의 실존 여부와 단일 저작 여부에 대한 논쟁을 소개하고, 도올 자신의 견해를 밝힙니다.

서론: 서양 철학사에서 노자로

도올 김용옥은 서양 철학사 강의를 잠시 멈추고 노자 강의를 시작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북한의 주체 철학을 언급하며, 이는 맑시즘의 단순한 발전이 아닌 독창적인 사상임을 강조합니다. 주체 철학은 외교, 정치,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주체적인 사고를 필요로 합니다. 한국은 주체적인 경험이 부족하기에 서양 철학을 포함한 다양한 학문을 공부해야 하지만, 서양 학문에 대한 지나친 경도성은 경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도올은 개인적으로 노자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으며, 노자 강의를 통해 한국인들에게 노자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서양 철학사의 향후 계획

도올은 서양 철학사를 졸로, 피히테, 셸링, 헤겔, 쇼펜하우어, 니체, 하이데거, 화이트헤드 등의 철학자를 중심으로 강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들의 저서를 깊이 있게 읽고 전문적인 강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노자 집필에 집중하기 위해 서양 철학사 강의를 잠시 미루고, 추후 시간을 내어 다시 진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서양 철학은 한국인에게 영원한 이방인의 세계이지만, 정확하게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노자 강의 시작

도올은 평생 연구해 온 노자를 강의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합니다. 그는 노자 연구가 세계화되는 과정에 참여해 왔으며, 마황퇴와 곽점의 발견 이후 새로운 경지가 펼쳐진 노자 학문의 모든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도올은 한국인들에게 자신의 스타일로 노자를 소화하여 전달하고, 노자의 궁극적인 의미를 탐구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대저작을 집필할 계획이며, 노자 집필 기간 동안 노자 강의에 집중할 것입니다.

도덕경의 이해

도올은 노자의 저작을 '도덕경'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설명합니다. '경'이라는 용어는 권위가 인정된 경전을 의미하며, '도덕경'은 도와 덕으로 구성된 경전이라는 뜻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도덕'은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도덕과는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도올은 과거 '길과 어둠'이라는 책에서 도와 덕을 각각 길과 어둠으로 번역한 바 있습니다. 그는 앞으로의 강의에서 도덕경의 내용과 의미를 깊이 있게 탐구할 것을 예고합니다.

노자는 누구인가

도올은 노자 강의의 첫 번째 질문으로 "노자는 누구인가?"를 제시합니다. 그는 도덕경이 단일한 저자에 의해 쓰여진 것인지, 아니면 여러 단편적인 사유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과거 일본 학자 다케우치 요시오는 도덕경이 여러 단편적인 사유들이 모여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도올은 이에 반박하며 도덕경이 단일 저자에 의해 쓰여졌을 가능성을 제기합니다. 그는 고증학적 발굴이 기존의 학설을 뒤엎는 경우를 언급하며, 곽점초간본 노자의 발견이 기존 학설에 미친 영향을 설명합니다.

중국 철학사 서술 방식의 문제점

도올은 중국 철학사를 서술할 때 유교 중심으로 해석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합니다. 그는 공자 이전에도 방대한 문명이 존재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 철학사를 공자로부터 시작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또한, 공자가 최초로 개인 저작을 남긴 것도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도올은 과거 논쟁에서 공자 이전에도 단일 저작이 존재한다고 주장했으며, 자신의 관점이 승리했다고 자평합니다.

단일 저작으로서의 도덕경

도올은 도덕경이 단일 저자에 의해 쓰여졌다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도덕경 전체에 흐르는 일관된 문체와 어법을 제시합니다. 그는 부분적인 후대의 첨삭이 있을 수 있지만, 도덕경의 핵심 내용은 한 사람에 의해 쓰여졌다고 강조합니다. 그렇다면 그 사람은 누구일까요? 도올은 사마천의 사기를 근거로 노자의 실존을 증명하고자 합니다.

사마천의 사기를 통해 본 노자

도올은 사마천의 사기 '노자한비열전'을 통해 노자의 존재를 추적합니다. 사마천은 백이숙제, 관중, 노자, 상앙, 오자서, 중니제자 등의 순서로 열전을 배치했는데, 이는 노자가 공자 이전에 존재했던 단일 사상가임을 시사합니다. 도올은 사마천이 자신의 역사적 지식과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노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노자의 실존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증거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다음 강의에서 사마천의 사기를 자세히 읽고 노자에 대해 더 깊이 탐구할 것을 예고하며 강의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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