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지구 온도가 계속 상승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파국적인 위험과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인 노력, 그리고 대한민국에 미칠 영향에 대해 설명합니다.
-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하면 산호초 멸종, 식량 감소, 극한 기상 현상 증가, 경제 성장 정체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현재 각 나라가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모두 지켜도 3도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은 대한민국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치며, 세계 시장 참여의 전제 조건이 되고 있습니다.
오프닝
대기과학자 조천호는 지구 온도가 2도 이상 상승할 경우 파국적인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산호초 멸종, 식량 감소, 극한 기상 현상 증가, 난민 발생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3도 이상 상승하면 문명의 붕괴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지금보다 지구 기온이 계속 오르게 되면?
지구 온도가 1도 상승하면 산업혁명 이후 2도 상승을 의미하며, 이는 UN 파리 협약에서 막기로 합의한 중요한 온도입니다. 2도를 넘으면 산호초 완전 멸종, 어류 식량 감소, 생물 다양성 붕괴, 극한 기상 현상 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잦은 홍수와 가뭄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정체되고, 가난하고 약한 국가에서 피해가 집중될 것입니다. 1도 더 높아지면 물과 식량 문제로 인해 약 7억 명의 난민이 발생할 수 있으며, 3도까지 상승하면 문명의 붕괴 수준에 이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다는데?
IPCC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각 나라가 약속한 온실가스 감축량을 모두 지켜도 3도 가까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1.5도 이내로 막기 위해서는 500기가톤의 이산화탄소만 더 배출해야 하지만, 현재 인류는 매년 50기가톤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10년 후에는 1.5도를 넘을 수 있는 온실가스를 모두 배출하게 됩니다. 2도를 막기 위해서는 현재 운영 중인 화석 연료 관련 시설의 내구 연수가 남아 있어도 문을 닫아야 하며, 계획된 시설 건설도 중단해야 합니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전 세계가 노력하고 있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지난 10년간 태양광 가격은 85%, 풍력 가격은 50% 하락했습니다. 이는 기술 혁신과 대량 생산 덕분이며, 앞으로도 가격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력 생산 비용이 재생에너지가 가장 저렴해졌습니다. 기후 과학자들이 화석 연료가 기후 변화의 원인이 아니라는 증거를 제시하더라도 태양광과 풍력은 계속 증가할 것입니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대폭 감축해야 하며, 현재 기술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향후 10년간의 정책 결정이 수천 년 동안의 미래 지속 가능성을 결정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 미칠 영향은?
기후 변화 대응은 UN 차원에서 강제되는 체계이며, 대한민국은 국제적인 합의를 따라야 합니다. 또한, 기후 위기 대응은 시장 시스템 안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100% 사용 제품만 인정하는 추세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탄소 국경 조정 제도로 인해 화석 연료 사용 제품에 관세가 부과되어 상품 경쟁력을 잃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식량, 에너지 자원 공급이 부족한 국가이므로 세계 시장 참여가 필수적이며, 기후 위기 대응은 세계 시장 참여의 전제 조건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은 기후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면 경제 위기를 겪을 수 있습니다. 지구의 물질적 유한성을 깨닫고 물질 순환과 에너지 재생이 가능한 세상을 만들어야 하며, 지구의 한계가 인간의 한계임을 인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