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에서 4시간 거리에 있는 슬래브 시티라는 최후의 자유지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슬래브 시티는 전기, 수도 시설이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임대료가 없고 소외된 사람들이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치안이 불안해지고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생존을 위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 슬래브 시티는 문명 바깥의 도시로 불리며, 예술가와 집 없는 사람들이 정착하여 살고 있습니다.
- 주민들은 태양열 패널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고, 농업용 수로에서 물을 구하는 등 스스로 생존을 위한 방법을 찾습니다.
- 팬데믹 이후 약물 중독자와 노숙자가 늘면서 치안이 악화되고 있으며,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 주민들은 서로를 지원하며 공동체를 이루고 있지만, 열악한 보건과 위생 문제는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슬래브 시티 소개
미국 LA에서 차로 4시간 거리에 있는 슬래브 시티는 최후의 자유지대라고 불립니다. 이곳은 폐차와 쓰레기 더미로 지어진 집들이 있는 문명 바깥의 도시입니다. 과거 미 해병대 훈련 기지였던 이곳은 예술가와 집 없는 사람들의 정착촌이 되었으며, 1년 내내 머무는 인구는 300명에 달합니다. 탄약 저장고였던 벙커를 집으로 개조해 사는 주민도 있습니다.
열악한 환경과 생존
슬래브 시티에는 전기와 수도 시설이 없습니다. 주민들은 태양열 패널을 이용해 최소한의 전기를 직접 만들고, 마을 인근 농업용 수로에서 물을 구합니다. 하지만 하루에 한 번씩 관리가 소홀한 틈을 노려야 하며, 야간에 물을 뜨다가 물살에 휩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낮 섭씨 40도가 넘는 여름을 견디려면 다른 방도가 없지만, 매년 슬래브 시티에서는 폭염으로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습니다.
치안 불안과 어려움
슬래브 시티 주민들은 하루하루가 생존의 문턱이지만, 몇 년 사이 치안이 불안해졌다는 점을 더 크게 걱정합니다. 팬데믹 이후 도시에서 밀려난 약물 중독자와 노숙자들이 크게 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폐차를 개조한 텐트 안에는 마약을 한 흔적이 가득하며, 다량의 주사기와 마약으로 의심되는 약물까지 버젓이 놓여 있습니다. 두 자녀가 모두 실직한 뒤 노숙 생활 끝에 이곳까지 온 가족도 있습니다.
공동체와 자치
슬래브 시티는 가장 소외된 이들이 서로의 이웃이 되는 곳입니다. 위기에 처한 주민들이 서로를 지원한다는 약속은 수십 년간 운영되어 온 주민자치회의 첫 번째 회칙입니다. 열악한 보건과 위생 문제는 슬래브 시티의 큰 숙제이며, 최소한의 공공 서비스도 기대할 수 없기에 마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한 이웃 주민은 고물을 줍고 판 돈으로 우유를 사서 김 씨에게 전해줍니다.
자유와 구원의 도시, 생존의 사투
자유와 구원의 도시로 불리는 슬래브 시티. 그러나 그 이름 뒤에는 생존을 건 사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