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아이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한 메타인지 기술과 효과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시선 돌리기를 통해 작업 기억 용량을 확보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
- 문제 해결 시 문제 분석에 집중하고, 수학 불안을 극복하는 방법
- 기억을 끄집어내는 연습(셀프 테스트)과 분산 학습을 통해 장기 기억을 강화하는 방법
- 기존 지식과 새로운 지식을 연결하고, 능동적인 학습 태도를 갖는 것의 중요성
선생님 눈을 피하는 아이들
아이들이 어려운 문제를 풀 때 선생님의 눈을 피하는 현상을 소개합니다. 이는 선생님의 시선이 아이들에게 부담을 주고, 생각에 집중하는 데 방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영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시선을 돌리는 훈련을 받은 아이들이 수학 점수가 훨씬 높았습니다. 시선 돌리기는 작업 기억 용량을 확보하여 사고력을 향상시키는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기술입니다.
작업 기억의 비밀
사람의 머릿속에는 작업 기억이라는 임시 저장 공간이 존재합니다. 이 작업 기억은 크기가 제한되어 있으며, 아이들의 경우 과자, 게임기, 선생님 얼굴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작업 기억을 차지합니다. 특히 선생님 얼굴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대상이므로 작업 기억 용량을 많이 차지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작업 기억 위에 놓여 있던 다른 생각들을 치워야 합니다.
전교 1등의 문제 풀이 비법
전교 1등 학생은 복잡한 문제를 식으로 요약하여 작업 기억을 절약합니다. 수학을 잘하는 학생들은 문제 풀이 시간의 절반 정도를 문제 분석에 사용합니다. 반면 수학에 약한 학생들은 문제 분석 없이 바로 풀이에 들어가 틀린 식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학에 약한 학생들은 수학 불안으로 인해 작업 기억이 꽉 차 있어 문제 해결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전교 1등 학생은 문제를 풀 때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려 머릿속으로 정답을 찾습니다.
메타인지 연장통
메타인지 기술은 자신의 생각을 조절하는 능력으로, 공부를 잘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메타인지 기술은 연장통에 비유할 수 있으며,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하나씩 얻게 됩니다. IQ가 높더라도 메타인지 연장통을 채워놓지 않으면 공부를 잘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아이들에게 읽은 것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키는 시간을 주고, 다양한 메타인지 도구를 활용하여 학습 효과를 높입니다.
기억을 끄집어내는 공부법
인지 과학자들은 오래 기억하는 공부법을 연구해왔습니다. 학생들에게 과학 지문을 외우게 한 후, 한 그룹은 지문을 다시 공부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기억에서 떠올려 써보게 했습니다. 일주일 후 시험 결과, 기억에서 떠올려 써본 그룹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기억을 끄집어내려고 노력하는 과정이 배운 것을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게 합니다.
전교 1등의 하루
전교 1등 학생은 학교에 가는 길에 어제 배운 내용을 머릿속으로 떠올려 봅니다. 아침 자습 시간에는 어제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합니다. 기억 떠올리기에 실패하더라도 다시 보면서 내용을 상기시킵니다. 이렇게 하면 기억이 훨씬 오래 간다는 것이 인지 과학의 결론입니다. 지난 시간에 배운 것을 확실히 해두면 오늘 새로 배울 내용과 연결시키기 쉽습니다.
장기 기억의 비밀
장기 기억에 남아 있는 것들이 많은 학생들은 새로 배운 것을 연결할 곳이 많아 훨씬 쉽고 빠르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은 학생들도 장기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이 많아 학습이 용이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에게 영어 단어를 외우게 한 후, 한 그룹은 몰아서 공부하게 하고, 다른 그룹은 쉬면서 나누어서 공부하게 했습니다. 일주일 후 시험 결과, 쉬면서 나누어서 공부한 그룹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진짜 공부
능동적인 공부가 모든 효율적인 공부들의 공통적인 요소입니다. 장기 기억 학습의 또 다른 장애물은 학원의 몰아치기 수업 방식입니다. 아이들은 배운 것을 되새김질할 여유가 없습니다. 진짜 공부는 배운 것들을 기억에서 꺼내고 서로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메타인지 연장통을 채운 아이들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할 가능성이 높고, 어른이 돼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