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일본 도시를 구성하는 15가지 주요 요소에 대해 설명합니다. 중심 JR역, 대형 환승역, 소형역, 유흥가, 아케이드 상점가, 번화가, 시장, 쇼핑몰, 신사, 절, 성, 오피스 구역, 주택가, 공원, 정원 등 각 요소의 특징과 위치, 그리고 여행 시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 중심 JR역은 교통의 중심지이며 유통 시설이 많습니다.
- 대형 환승역은 여러 노선이 교차하는 복잡한 곳으로, 주변에 상업 시설이 발달했습니다.
- 유흥가는 일본 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독특한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 아케이드 상점가는 재래시장을 현대화한 형태로, 옛날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중심 JR역
일본의 중심 JR역은 대개 해당 도시의 이름을 따서 지어지며, 도쿄역, 오사카역, 나고야역 등이 대표적입니다. 후쿠오카의 경우 하카타역이 중심역이며, 이는 과거 후쿠오카와 하카타가 합병되면서 생긴 특수한 사례입니다. 대부분의 중심 JR역은 신칸센이 지나가며, 역의 규모가 크고 화려하며 유동인구를 대상으로 한 유통 시설이 많습니다. 도쿄역은 옛 건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오사카역은 다이마루, 루쿠아 백화점과 연결되어 오사카 스테이션 시티라고 불립니다. 나고야역은 일본 JR역 중 높이로 가장 높으며, 하카타역과 삿포로역 역시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일본은 산지가 많아 주요 간선 철도 노선이 일자 형태를 띠고 있어 중심 JR역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대형 환승역
대형 환승역은 중심 JR역에서 지하철이나 사철로 환승할 수 있는 곳으로, 도시 규모에 따라 여러 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삿포로에서는 지하철 3개 노선이 겹치는 오도리가 대표적인 환승역이며, 후쿠오카는 JR 하카타역과 지하철이 겹치는 곳 외에도 텐진이 사철과 지하철의 중심지로 큰 상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나고야역은 신칸센, 메이테츠 사철, 킨텐츠 사철, 나고야시 지하철이 모두 접속되어 혼잡하며, 오사카 난바와 우메다는 각각 오사카 광역권 남부와 고베, 교토 방면 철도의 중심지입니다. 도쿄의 시부야와 신주쿠는 신칸센이 지나가지 않음에도 일본 최고의 혼잡역으로, 주변에 대형 유통 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소형역
소형역은 환승 노선이 적거나 없는 작은 역으로, 도시 규모에 따라 주변 상권이 다릅니다. 삿포로, 후쿠오카 등 소도시의 소형 지하철역은 주변에 상점이 거의 없는 곳도 있지만, 도쿄와 같은 대도시의 주요 철도 노선 주변 소형역은 프랜차이즈 식당, 드럭스토어, 돈키호테 등이 입점해 상권이 큽니다.
유흥가
일본 도시에는 유흥가가 많으며, 도쿄의 가부키쵸, 후쿠오카의 나카스, 삿포로의 스스키노가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오사카의 신사이바시, 나고야의 사카에도 큰 규모를 자랑하며, 인구 20만 명 정도의 소도시에도 활발한 유흥가가 있습니다. 일본 유흥가는 종업원의 사진을 많이 걸어놓고, 호스트바, 캬바쿠라 등 다양한 업소가 있으며, 길거리에 전단지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아케이드 상점가
아케이드 상점가는 지붕을 씌운 상점가로, 일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독특한 형태입니다. 오사카 난바와 신사이바시의 아케이드 상점가는 여행객이 많이 찾지만 세련된 느낌은 아니며, 덴진바시스지 상점가, 삿포로 타누키코지, 나고야 오스 상점가 등도 활발합니다. 도쿄 시내에는 아케이드가 약한 편이지만, 위성도시나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쇠퇴해가는 시골 도시에서는 아케이드 상점가가 가장 먼저 활기를 잃는 경향이 있습니다.
번화가
번화가는 수많은 간판이 인상적인 거리로, 대도시 위주로 나타납니다. 환락가와 겹치는 부분도 있지만, 일반적인 식당과 이자카야가 많습니다. 오타쿠를 타겟으로 한 서브컬처 관련 상품을 다루는 아키하바라, 이케부쿠로, 덴덴타운 등은 화려하며, 하라주쿠도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오모테산도, 긴자, 미도스지 등은 명품 샵과 백화점 위주의 고급 번화가입니다. 번화가는 중심 JR역이나 대형 환승역 주변에 형성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시장
시장은 아케이드 상점가와 비슷하지만 더 시장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으며, 해산물 전문인 곳이 많습니다. 츠키지 장외시장, 구로몬시장, 야나기바시 시장, 니조시장 등이 있으며, 가라토시장, 삼각시장, 린유시장, 에키니시장 등은 작은 도시에서 더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카이센동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쇼핑몰
일본의 쇼핑몰은 체인 몰, 철도 기반 몰, 유니크한 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온몰은 전국에 매장이 있는 체인 몰이며, 교외 위주로 출점합니다. 루미네, 아트레, 아뮤플라자 등은 철도 회사들이 운영하는 몰이며, 도큐스토어, 솔라리아 스테이지, 플라자 등도 있습니다. 아자부다이 힐즈, 롯폰기 힐즈, 긴자식스, 캐널시티 등은 독특한 형태를 가진 유니크한 몰입니다.
신사
신사는 일본의 대표적인 종교인 신토의 사원으로, 붉은색 토리이가 상징입니다. 토리이는 신성한 신사 내부와 일반 세계를 구분하는 의미를 가지며, 후시미이나리 타이샤처럼 토리이 길이 도시 랜드마크가 된 곳도 있습니다. 신토는 자연물과 조상신 등 800만이나 되는 많은 신을 모시며, 역사적인 인물을 모시는 곳도 있습니다. 하치만, 에비스, 이나리, 벤자이텐 등 전국적으로 모시는 신도 있으며, 신사에는 사케를 바치는 술통들이 쌓여 있습니다.
절
불교는 신토 못지않게 일본 사람들의 생활에 깊이 녹아 있으며, 절 이름은 대부분 ‘지’로 끝납니다. 금각사(킨카쿠지), 용안사(료안지) 등이 대표적이며, 기요미즈데라, 하세데라, 야마데라 등 예외도 있습니다. 황족이나 귀족이 주지였던 절은 ‘인’으로 끝나기도 합니다. 붉게 칠한 절도 있지만, 나무색이 그대로 노출된 절이 더 많습니다. 가마쿠라의 하세데라, 고토쿠인, 오사카의 시텐노지, 나라의 도다이지 등이 유명하며, 교토에는 전국구로 유명한 절들이 많습니다. 일본 특유의 가레산스이는 사진으로 보는 것과 실제로 보는 것이 완전히 다릅니다.
성
일본 전통 건축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성입니다. 일본은 늦게까지 지방 다이묘들이 남아 있었고, 전국시대에는 각 동네마다 성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성은 해자로 둘러싸여 있고, 구루와(마루)라는 구획이 여러 개 있으며, 천수각과 어전이 있는 혼마루, 니노마루, 산노마루 등으로 구성됩니다. 현재 온전한 형태로 보존된 성은 드물며, 구마모토성, 오사카성, 나고야성은 콘크리트로 복구된 곳이 많습니다. 히메지성은 원래의 천수각이 남아있는 곳 중 하나입니다.
오피스 구역
오피스 구역은 유리 커튼 빌딩들이 솟아오른 현대 도시를 상징하는 곳으로, 나고야, 오사카, 도쿄와 같은 대도시에 많습니다. 나고야역 앞의 메이에키, 오사카의 우메다, 도쿄의 마루노우치, 오테마치, 롯폰기, 신주쿠 등이 대표적입니다. 신축 오피스는 블록 전체를 통으로 재개발해 뚱뚱한 형태를 띠며, 빌딩 중간에 전망대가 있거나 저층부에 몰이 입점해 있기도 합니다. 오피스 근처에는 짠돌이 샐러리맨들의 단골 식당과 이자카야가 많습니다.
주택가
주택가는 일본 도시에서 큰 면적을 차지하지만, 여행객이 갈 일은 거의 없는 곳입니다. 도시 외곽의 소형 역 주변으로 주택가가 늘어서 있으며, 로컬들이 자전거나 도보로 역과 집을 오갑니다. 도쿄의 야네센은 예전부터 형성된 서민 거주지로, 골목골목에서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공원
일본 도시의 공원은 도심 중앙에 있는 잔디밭 스타일, 별도 부지에 있지만 무료인 공원, 유료 입장 공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삿포로의 오도리 공원, 나고야의 히사야오도리, 후쿠오카 텐진의 시청 광장 등은 도심 속 잔디밭 스타일이며, 오사카의 텐시바, 나카노시마 공원, 도쿄의 요요기, 우에노 공원, 후쿠오카 오호리 공원 등은 별도 부지에 있는 무료 공원입니다. 도쿄 신주쿠교엔은 유료 입장 공원입니다.
정원
일본 정원은 인위적으로 자연을 정교하게 재현하는 양식이 특징입니다. 오래되고 자연적인 소재를 잘 살리면서도 너무 인위적이지 않은 정원이 좋은 정원으로 여겨집니다. 이끼 낀 돌, 대나무로 만든 시시오도시 등이 대표적인 포인트이며, 자갈로 물을 표현한 가레산스이가 인기가 많습니다. 회유식 정원은 중앙에 연못을 두고 한 바퀴를 돌면서 여러 포인트를 구경하는 스타일입니다. 도쿄의 하마리큐 은사정원, 큐슈 구마모토의 스이젠지 등이 유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