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릴레오 북's 71회] 미를 보는 눈을 위하여 / 안목 - 유홍준 편

[알릴레오 북's 71회] 미를 보는 눈을 위하여 / 안목 - 유홍준 편

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유홍준 교수와 함께 그의 저서 "안목"을 중심으로 미술을 보는 눈, 즉 안목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안목을 기르는 방법, 추사체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 그리고 미술 애호가들의 이야기를 통해 미술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 안목은 높이, 깊이, 넓이를 모두 포함해야 함
  • 추사 김정희의 글씨를 통해 개성을 성취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
  • 미술품 수집은 단순한 투기가 아닌 문화 보존의 의미를 지닐 수 있음

오프닝

유시민 작가와 조수진 님이 유홍준 교수를 모시고 "안목"이라는 책을 소개하며 방송을 시작합니다. 유홍준 교수는 이 책이 한국 미술사 전도사로서 다양한 형태의 전도서 중 하나라고 설명하며, 미술을 보는 눈을 어떻게 길러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소개합니다.

– 안목에 대한 논란 (안목이 높냐? 깊냐? 넓냐?)

안목의 높이, 깊이, 넓이에 대한 논쟁을 소개하며, 박규수 대감의 사례를 통해 세상을 보는 안목은 넓어야 하고, 현실을 보는 안목은 깊어야 하며, 예술을 보는 안목은 높아야 한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유홍준 교수는 이를 통해 안목의 다층적인 의미를 강조합니다.

– 안목을 기르는 법

미학과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도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격려하며, 맹목적으로 안내서를 따르기보다는 자신이 보고 느끼는 감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사례를 통해 상대평가를 많이 해보는 것이 안목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 추사체란 무엇인가?

추사 김정희의 글씨, 즉 추사체에 대해 이야기하며, 박규수 대감의 말을 인용하여 추사체의 본질은 겉모습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그 개성을 성취하는 과정을 배우는 데 있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추사체는 법도를 떠나지 않으면서도 법도에 구속받지 않는다는 임창순 선생의 말을 소개하며 추사체의 깊이를 설명합니다.

– 서화감정 위창 오세창

한국 서화사를 집대성한 위창 오세창 선생을 소개하며, 그가 기미독립선언에 참여하고, 대한제국 국새를 인수받는 등 문화보국에 힘썼음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간송 전형필 선생의 미술품 감정을 담당하며 가짜 없는 컬렉션을 만드는 데 기여했음을 강조합니다.

– 애호가 열전_송은 이병직

미술 애호가 송은 이병직 선생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가 마지막 내시로서 재산을 모아 육영사업에 힘썼음을 이야기합니다. 특히, 의정부고등학교 설립에 기여하고, 자신이 수집한 미술품을 경매에 내놓아 학교 운영 자금으로 사용한 그의 헌신을 강조합니다.

– 애호가 열전_수정 박병래

백자 애호가 박병래 선생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가 연적과 필통 속에서 조선 선비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수집한 백자를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여 박병래 기념관이 세워졌음을 이야기합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추도사를 통해 그의 인품과 예술에 대한 사랑을 기립니다.

– 애호가 열전_소전 손재형

세한도를 찾아온 손재형 선생의 이야기를 소개하며, 그가 위창 오세창 선생의 제자로서 뛰어난 안목을 지녔음을 이야기합니다. 일본인 후지츠카 치카시로부터 세한도를 되찾아오는 과정과, 그 후 정치자금 마련을 위해 세한도를 담보로 맡기는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 회고전 순례_변월룡

잊혔던 고려인 화가 변월룡 선생을 소개하며, 그가 소련에서 레핀 미술학교 교수를 지내고, 북한에서 평양미술학교를 설립하는 등 미술 발전에 기여했음을 이야기합니다. 그의 작품 "판문점에서의 북한 포로 송환"과 "어머니"를 통해 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합니다.

– 회고전 순례_박수근

박수근 화백의 그림이 갖고 있는 민중성을 이야기하며, 이오덕 선생의 동시 "아기 업기"와 박수근의 "아기 업은 소녀"를 함께 소개합니다. 박완서 선생의 소설 "나목"을 통해 박수근 화백의 삶과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제시합니다.

– 평론_수화 김환기

김환기 화백을 한국 현대미술의 고전이라고 평가하며, 그의 작품이 한국 서정을 모더니즘의 문법 속에서 고착화시켰음을 설명합니다. 미니멀리즘의 관점에서 김환기 화백의 점묘화가 갖는 의미를 분석하고, 조요한 선생의 평론을 인용하여 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합니다.

– 미술사를 볼 때 어떤 안목을 가져야 할까?

미술사를 볼 때 자기 감정을 속이지 않고, 필링이 오는 작품에 대해 더 찾아보면서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유시민 작가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미적인 직관을 믿고, 공부를 통해 더 풍성한 감정을 느끼면서 사는 것이 좋다고 마무리합니다.

– 클로징

유홍준 교수는 알릴레오북스가 어려운 주제도 받아준 것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한국 미술사 전도사로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또한, 10월에 출간될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서울편"을 예고하며 다음 출연을 예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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