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영상은 연세대학교 전용관 교수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옥시토신 호르몬, 안정 시 심박수, 운동과 근육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합니다. 인슐린 저항성, 랩틴, MCH 호르몬에 대한 연구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당뇨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운동과 식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위한 운동 및 식단 조절의 중요성
- 랩틴 저항성 해소와 MCH 호르몬의 역할
- 당뇨 환자를 위한 운동 프로그램 제안
인트로
최겸은 연세대학교 전용관 교수님을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하며, 옥시토신 호르몬, 안정 시 심박수, 운동과 근육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특히, 그동안 제대로 다루지 않았던 옥시토신 호르몬이 우리 몸과 마음에 미치는 광범위한 영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집에서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안정 시 심박수를 통해 현재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또한, 교수님의 전공 분야인 운동과 근육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할 것을 예고합니다.
인슐린/랩틴
전용관 교수는 고등학교 시절 역도부 활동을 통해 체육에 대한 관심을 키웠고, 장애인 체육 분야에서 다른 사람들을 돕고자 캐나다 앨버타 대학에서 특수체육을 공부했습니다. 척수 손상 장애인들의 당뇨병 위험이 높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전기 자극을 이용한 운동이 인슐린 민감도와 근육 섬유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습니다. 랩틴 호르몬이 기초대사량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여 척수 손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랩틴과 기초대사량의 관계를 연구했고, 하버드 의과대학에서 MCH 호르몬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측정
당뇨병은 1형과 2형으로 나뉘며,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비만, 운동 부족,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인슐린 수용체 문제, 신호 전달 문제, 포도당 운반체 이동 문제 등이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이 생기면 혈당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인슐린이 필요하게 되고, 이는 비만, 암, 혈압 상승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측정 방법으로는 HOMA, 글루코스 드링크 테스트, Hyperglycemic Clamp Test, Hyperinsulinemic Clamp 등이 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는 방사성 물질을 이용해 각 조직별 인슐린 저항성을 측정하기도 합니다.
중간 요약
탄수화물 섭취 후 혈당이 상승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어 혈당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은 인슐린 수용체 문제, 신호 전달 문제, 포도당 운반체 문제 등으로 인해 혈당이 세포 내로 제대로 이동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운동은 인슐린 없이도 포도당 운반체를 세포 표면으로 이동시켜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검사 방법으로는 공복 혈당, 공복 인슐린, HOMA-IR 등이 있으며, 인슐린과 포도당을 직접 투여하여 세포의 능력을 측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인슐린 저항성 개선 실험
척수 손상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8주간 전기 자극 운동을 실시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하고 혈당 조절 능력이 향상되었습니다. 근육 조직 검사 결과, 포도당 운반체(GLUT 4) 단백질 농도가 증가하고 모세 혈관이 더 많이 생성되었으며, 근육 타입도 변화했습니다. 소아 비만 아동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운동 캠프를 진행한 결과, 인슐린 저항성이 70%나 개선되었습니다. 운동 효과는 24~48시간 지속되므로 일주일에 최소 3번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은 단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몸이 적응하여 혈당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뇨 고위험자 추천운동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은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며,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 혈당 소비를 촉진합니다. 당뇨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공복 시 운동을 추천하며, 이는 체지방 감소를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침 식단은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구성하고, 점심까지 공복을 유지하여 지방 연소를 지속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후 운동의 효과
점심 식사 후 혈당이 상승할 때 가벼운 걷기나 분당 110보의 빠른 걷기를 통해 혈당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녁 식사 후에도 운동을 할 수 있지만, 수면을 방해하지 않도록 잠자기 1시간 전에는 고강도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세 번 운동을 통해 혈당 조절과 비만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 자체를 제한하기보다는 혈당 스파이크를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식후 산책을 통해 혈당 반응을 완만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랩틴 연구 인사이트
랩틴은 지방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으로, 식욕을 억제하고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살이 찌면 랩틴이 증가하여 식욕을 억제하고, 살이 빠지면 랩틴이 감소하여 식욕을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체중을 조절합니다. 랩틴 연구 초기에는 랩틴 주사가 비만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했지만, 일반적인 비만 환자들은 랩틴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랩틴 저항성이 문제였습니다. 랩틴 저항성은 뇌의 시상하부가 랩틴 신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하며, 랩틴이 혈액뇌장벽을 통과하는 과정, 수용체 결합 과정, 신호 전달 과정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
동물 실험을 통해 쥐를 비만하게 만들 때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이를 제공하면 계단식으로 비만이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랩틴이 증가하면 갈색 지방에서 열을 내어 체중을 조절하지만, 비만이 심해지면 이러한 체중 방어 메커니즘이 망가지게 됩니다. 운동이나 체중 감량을 통해 갈색 지방을 활성화시키면 랩틴 저항성을 어느 정도 회복할 수 있습니다.
랩틴 저항성 낮추는 법
랩틴 저항성을 낮추기 위해서는 미토콘드리아에서 지방 연소가 잘 이루어져야 합니다. 운동은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도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쥐의 지방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되며, 운동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우선순위에 따른 식단
운동의 목적에 따라 식단이 달라져야 합니다. 지방 감량을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고, 운동 수행 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탄수화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근력 운동 시에는 무산소 해당 과정을 통해 에너지를 생성하므로, 글리코겐 저장을 충분히 해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장거리 유산소 운동 선수들에게는 키토제닉 다이어트가 지구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전력 질주가 필요한 경우에는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키토식단의 지방대사 촉진
공복 시 유산소 운동은 지방 연소에 효과적이지만, 근육량 증가를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 후 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에게 유산소 운동을 시킨 결과, 탄수화물을 섭취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방 연소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다이어트 목적으로 아침에 러닝을 하는 경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거나 공복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MCH 소개
MCH(멜라닌 농축 호르몬)는 식욕을 증가시키는 신경 펩타이드입니다. MCH 유전자를 제거한 쥐는 식욕이 감소하고 활동량이 증가하며, 근육량은 유지되면서 지방만 감소하는 효과를 보입니다. MCH가 없는 쥐는 고지방, 고탄수화물 식이를 섭취해도 살이 찌지 않으며, 인슐린 저항성도 낮게 유지됩니다.
MCH 결핍의 부작용
MCH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을 투여한 쥐는 불안 증세를 보이고 수면 장애가 발생하는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MCH는 식욕 조절 외에도 불안, 수면 등 다양한 기능에 관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MCH 연구를 통해 비만 저항에 유전적 배경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이는 인종에 따라 비만 경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DPP 연구
DPP(Diabetes Prevention Program) 연구는 당뇨병 전 단계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동, 생활 습관 변화, 약물(메트포르민)의 당뇨 예방 효과를 비교한 연구입니다. 연구 결과, 운동과 생활 습관 변화가 약물보다 당뇨 예방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DPP 프로그램과 유사한 운동 및 식단 조절을 실시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감소하고 혈압, 요통, 무릎 통증 등 다양한 건강 지표가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