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예상욱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해양융합공학과 교수와 함께 최근 날씨 변화, 특히 장마 패턴의 변화 원인과 미래 전망에 대해 논의합니다. 지구 온난화, 해수면 온도 상승, 티베트 고원과 시베리아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예측 불가능한 기상 이변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함을 강조합니다.
- 장마 패턴의 변화와 그 원인
- 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
- 티베트 고원과 시베리아의 변화
- 기상 이변에 대한 대비
날씨 변화에 대한 소개
최근 날씨가 예전과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와 수박 가격 상승 등의 현상이 기후 변화와 관련이 있음을 언급하며, 전문가인 예상욱 교수와 함께 이러한 변화의 원인과 앞으로의 기후 변화에 대한 우려를 논의합니다. 해양융합공학과에서는 해양과 기후의 연관성을 연구하며, 최근의 이상 기후 현상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합니다.
장마 패턴 변화의 원인
장마 전선이 빠르게 북상한 원인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빠른 확장과 강화 때문입니다. 열대 서태평양 지역, 특히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강한 상승 기류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화되었고, 이로 인해 장마 전선이 빠르게 북쪽으로 밀려 올라갔습니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은 해당 지역의 해수면 온도 상승이며, 이는 지구 온난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해수면 온도 상승의 요인
북태평양 고기압이 위치한 지역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진 이유는 지구 온난화 외에도 크로시오 해류의 북상과 북서태평양 지역의 자연적인 변동성 때문입니다. 크로시오 해류가 예전보다 더 북쪽으로 강하게 올라오고, 북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자연적으로 따뜻해지는 시기와 겹치면서 해수면 온도가 더욱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우리나라 남해안의 해수 온도가 아열대 지역과 유사해졌습니다.
장마 패턴 변화의 추세
1990년대 후반부터 전형적인 장마 패턴이 깨지고 있으며, 특히 2020년대 들어 변동성이 커졌습니다. 2020년에는 최장 장마(54일), 2018년에는 짧은 장마가 나타났고, 2024년에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대기 중 수증기량이 증가하면서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가 커지고, 극한 강우 현상이 빈번해질 수 있습니다.
가마솥 더위와 찜통 더위
최근에는 습한 찜통 더위 대신 건조한 가마솥 더위가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티베트 고기압의 영향 때문인데, 티베트 지역의 눈이 녹으면서 지표면 온도가 상승하고, 이로 인해 티베트 고기압이 강화되어 우리나라 상층에 고기압 세력이 강화됩니다. 이로 인해 하강 기류가 강해지면서 습도가 낮아지고, 건조한 더위가 나타나게 됩니다.
고위도 지역의 변화
시베리아 지역의 지면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기압 흐름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시베리아의 눈이 녹고 식물로 덮이면서 태양 복사 에너지 흡수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공기가 팽창하면서 기압 흐름이 바뀝니다. 이는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공기의 흐름에도 영향을 주어, 북쪽에서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는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의 영향과 대비
우리나라는 위도상 동아시아 지역에 위치하여 해양과 대륙의 영향을 모두 받기 때문에 기상 이변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기후 변화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예측성을 높이고 변화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참치 어획량 변화와 같은 어종 변화도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유럽의 폭염 사례처럼 기후 변화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전망과 대응
기후 변화로 인해 여름이 점점 더 더워질 가능성이 높으며,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역대 최고 기온 기록이 경신되었습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며, 기후 변화로 인해 혜택을 보는 국가(러시아, 캐나다 등)와 피해를 보는 국가가 나뉠 수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서도 품종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안 도시가 물에 잠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예측보다는 변화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며,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