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에서는 구약성서의 욥기와 아가서를 중심으로 고난의 의미와 사랑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욥기를 통해 인간이 겪는 고통의 근원과 그에 대한 신의 응답을 살펴보고, 아가서를 통해 성경 속에서 억압된 여성의 성과 에로티시즘을 발견합니다. 또한,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의 분열과 멸망 과정을 통해 정치적, 종교적 순수주의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형식과 본질의 조화로운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욥기를 통해 고난의 의미와 신의 섭리를 탐구
- 아가서를 통해 성경 속 에로티시즘과 여성의 성을 조명
- 이스라엘 분열과 멸망을 통해 순수주의의 위험성을 경고
- 형식과 본질의 조화로운 중요성 강조
소개
일당백 채널의 37번째 책으로, 구약성서의 욥기와 아가서를 소개합니다. 욥기는 인간이 왜 고통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아가서는 구약성서에서 찾아보기 힘든 인간의 삶과 사랑, 에로스를 다룹니다.
욥기: 고난의 의미
욥은 동방의 신비한 땅에 사는, 하나님을 신실하게 믿고 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사탄은 하나님께 욥이 받은 복 때문에 그를 경배하는 것이라고 도발합니다. 하나님의 허락 하에 사탄은 욥의 재산, 자녀, 건강을 모두 빼앗고, 욥은 극심한 고난에 빠집니다. 욥은 고난의 이유를 고민하며 하나님을 원망하지만, 믿음을 버리지는 않습니다. 욥의 세 친구는 욥에게 고난의 원인이 죄에 있다고 비난하지만, 욥은 이를 부정합니다. 엘리후라는 젊은이는 고난이 하나님을 생각하게 만드는 방편이라고 주장합니다.
하나님의 등장과 욥의 깨달음
하나님은 욥에게 나타나 세상의 기초를 놓을 때 욥이 어디에 있었느냐고 질문하며,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섭리를 강조합니다. 욥은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하나님께 굴복하며 회개합니다. 하나님은 욥에게 잃어버렸던 것을 모두 회복시켜 주고, 욥은 오래오래 살았습니다. 욥기는 착한 사람이 왜 고난을 받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고난에 대한 인간의 반응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고난은 자연의 법칙이며, 인간이 어찌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아가서: 사랑의 노래
아가서는 솔로몬이 지었다고 전해지며, 결혼과 성, 사랑의 즐거움을 다룹니다. 아가서는 남성 중심적인 성경에서 억압된 여성의 성을 꽃피우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원래 결혼식 축가에서 유래한 아가서는 신랑과 신부의 사랑을 직설적이고 에로틱하게 묘사합니다. 신부의 아름다움과 신랑에 대한 갈망을 다양한 비유와 상징을 통해 표현하며, 사랑의 황홀경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아가서의 에로티시즘
아가서는 입술, 유방, 가슴 등 신체 부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하며,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신부는 바람에게 자신의 향기를 퍼뜨려 신랑을 유혹해 달라고 간청하며, 적극적인 사랑의 표현을 보여줍니다. 아가서의 에로티시즘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황홀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석되기도 합니다.
이스라엘의 분열과 멸망
솔로몬 사후 이스라엘은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분열됩니다. 북이스라엘은 비옥한 땅과 많은 인구를 가졌지만, 수도가 없고 왕권이 불안정했습니다. 남유다는 척박한 환경이었지만,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결속력이 강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잦은 침략과 종교적 혼란으로 인해 멸망하고, 남유다도 바빌로니아의 침략으로 멸망하여 바빌론 유수를 겪게 됩니다.
순수주의의 위험성
북이스라엘의 예후는 바알 숭배를 척결하고 순수 유대교를 확립하려 했지만, 외교 관계 단절과 군사력 약화로 인해 나라를 멸망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이는 순수주의가 오히려 국가의 안보를 해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까뮈는 심판자들이 너무 준해지거나 방자해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 자신이 가장 큰 페스트의 운반자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바빌론 유수와 유대인의 귀환
바빌론 유수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바빌론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삶을 누렸지만, 예루살렘에 대한 향수병에 시달렸습니다. 페르시아의 키루스 왕은 바빌론을 멸망시키고 유대인들에게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자유를 줍니다. 소수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고 유대교의 중심지를 확립합니다. 성전은 유대인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디아스포라 속에서도 유대인들이 이스라엘을 건국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형식과 본질의 조화
마음이 중요하지 않느냐는 생각은 위험하며, 형식을 갖추지 않으면 존재할 수 없습니다. 기념일, 기념 장소 등을 통해 공동체의 정신을 유지하고 현실을 견딜 수 있습니다. 구약성서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도 인간이 정신과 믿음을 갖고 있으면 언제든지 복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