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략한 요약
이 비디오는 며느리의 사기 행각을 밝히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어머니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김영심 씨는 아들의 신발장에서 며느리 백민정의 금융 사기 증거를 발견하고, 피해자들을 찾아 연대하며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 며느리의 사기 행각을 밝히기 위한 시어머니의 용기
- 피해자들과의 연대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는 과정
- 가족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이야기
총각김치와 파김치 [0:14]
김영심 씨는 아들 도현이와 며느리 백민정을 위해 직접 담근 김치를 들고 아들 집으로 향합니다. 며느리를 두 달 만에 보는 것이라 걱정되는 마음도 있지만, 아들이 좋아할 파김치를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아들 집에 도착하자 며느리는 소파에 기대앉아 스마트폰만 보고, 아들은 황급히 김치통을 받아 듭니다. 며느리는 김치 냄새가 싫다며 냉장고에 넣지 말라고 아들에게 속삭이고, 김영심 씨는 며느리의 태도에 서운함을 느낍니다.
주식 공부 [2:49]
김영심 씨는 아들 집의 비싼 가전제품과 며느리의 명품 옷들을 보며 놀랍니다. 며느리는 주식 공부로 용돈을 번다고 하지만, 김영심 씨는 아들의 월급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손주 준서가 반갑게 맞이하자 김영심 씨는 준비해 온 쌈짓돈을 손주에게 주고 싶어 하지만, 며느리가 채갈까 봐 아들 몰래 주려고 마음먹습니다. 아들의 낡은 구두를 빌리겠다는 핑계로 안방에 들어가 구두 상자에서 낯선 휴대폰과 통장들을 발견합니다.
구두 상자 속의 비밀 [5:58]
김영심 씨는 아들의 방에서 발견한 구두 상자 안에서 낯선 휴대폰과 여러 개의 통장을 발견하고 당황합니다. 통장 명의는 김말순, 박춘자 등 노인들의 이름으로 되어 있었고, 아들 도현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통장에는 거액의 돈이 입금되었다가 바로 빠져나간 기록이 가득했고, 김영심 씨는 아들이 나쁜 일에 연루되었을까 걱정합니다. 하지만 곧 아들은 사기를 칠 사람이 못 된다고 생각하고, 며느리 백민정을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검은 수첩 [8:20]
김영심 씨는 구두 상자에서 발견한 검은 수첩을 펼쳐보고, 그 안에는 통장 주인들의 개인 정보와 투자금액이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글씨체는 여자의 것이었고, 김영심 씨는 모든 것이 며느리의 소행임을 확신합니다. 며느리가 아들을 방패막이로 삼으려 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고, 단순한 비상금이 아닌 누군가의 피눈물임을 직감합니다. 김영심 씨는 당장 며느리를 추궁하지 않고 증거를 더 확보하기로 결심합니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다 [13:31]
김영심 씨는 다음 날 아들 집에 다시 찾아가 신발장 정리를 핑계로 며느리의 방에 들어갑니다. 며느리가 외출한 사이, 낡은 휴대폰으로 검은 수첩을 사진으로 찍어 증거를 확보합니다. 이후 신발장을 정리하며 평범한 시어머니처럼 행동하고, 아들에게 전화가 오자 자연스럽게 대답합니다. 집에 돌아온 김영심 씨는 돋보기로 수첩 사진을 자세히 살펴보고, 피해자들이 대부분 노인임을 확인합니다.
조용한 수사 [17:25]
김영심 씨는 매일 노인 복지관에 나가 수첩에 적힌 이름들을 수소문합니다. 시장 상인들에게도 물어보며 피해자들의 행방을 찾기 시작하고, 그들이 대부분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하는 노인들임을 알게 됩니다. 그러던 중, 수첩에 있던 이덕배 할아버지가 투자 사기로 전 재산을 잃고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집니다. 김영심 씨는 며느리가 단순한 사기꾼이 아닌 악마라고 생각하고 분노합니다.
뱀의 숨통을 끊을 증거 [22:15]
김영심 씨는 며느리가 친구들과 점심 약속이 있는 날, 아들을 집으로 불러 갈비찜을 해 줍니다. 며느리의 주식 투자에 대한 아들의 맹목적인 믿음을 확인하고 실망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들이 공범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아들에게 집에 못 보던 휴대폰이나 통장이 있는지 묻고, 아들의 반응에서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음을 감지합니다. 김영심 씨는 아내의 실체를 확인하고 무너져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김말순 할머니를 찾아서 [30:10]
아들의 마음에 의심의 씨앗을 심어 놓은 김영심 씨는 곧바로 행동에 나섭니다. 수첩에 가장 먼저 적혀 있던 김말순 할머니를 찾아 개나리 아파트 근처를 수소문하고, 경비원의 도움으로 할머니의 아들 집 주소를 알아냅니다. 신도시 아파트에 도착해 김말순 할머니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백민정의 이름을 언급하자 할머니는 경계하며 문을 닫아 버립니다. 김영심 씨는 포기하지 않고 매일 할머니의 집을 찾아갑니다.
변호사 사무장 박진우 [34:32]
김영심 씨가 김말순 할머니의 집 앞에서 서성이던 중, 할머니의 아들 박진우가 나타나 어머니가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습니다. 박진우는 변호사 사무장으로, 어머니의 사기 사건 이후 가해자를 찾기 위해 혼자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김영심 씨는 박진우에게 그동안 있었던 일을 모두 털어놓고, 박진우는 김영심 씨에게 큰 힘이 되어 줍니다. 둘은 더 많은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 고소하기로 결심합니다.
공동 전선 [37:50]
김영심 씨와 박진우는 한 팀이 되어 피해자들을 설득하고 진술을 확보해 나갑니다. 대부분의 피해자들은 수치심과 두려움 때문에 입을 열려고 하지 않았지만, 김영심 씨의 진심 어린 사과와 설득에 마음을 열기 시작합니다. 피해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피해액이 수십억 원에 달하자, 김영심 씨는 며느리 배후에 전문적인 사기 조직이 있음을 확신합니다. 김영심 씨는 아들을 위해, 그리고 피해자들을 위해 싸움을 끝까지 해내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지옥을 건너는 아들 [41:01]
김영심 씨는 아들에게서 연락이 오지 않자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아들이 진실을 마주할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며칠 뒤, 아들은 김영심 씨를 찾아와 아내가 노인들의 피눈물을 빨아먹고 사는 흡혈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오열합니다. 김영심 씨는 아들을 위로하고,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격려합니다. 그리고 박진우 사무장에게 전화해 모든 준비가 끝났음을 알립니다.
함정 수사 [49:58]
김영심 씨는 아들이 모든 것을 알게 되자, 박진우 사무장에게 연락하여 며느리를 잡기 위한 함정 수사를 준비합니다. 아들은 아내에게 퇴직금을 중간 정산해서 건네주는 척 약속을 잡고, 경찰은 현장에서 며느리를 체포할 계획을 세웁니다. 김영심 씨는 아들을 지옥과도 같은 집으로 다시 밀어넣는 것에 마음 아파하지만, 아들을 믿고 함정 수사에 협조하기로 합니다.
심판의 날 [59:43]
함정 수사 당일, 김영심 씨와 박진우 사무장은 경찰서 상황실에서 아들의 모습을 지켜봅니다. 아들은 호텔 카페에서 며느리를 만나 퇴직금이 든 가방을 건네주고, 며느리는 돈을 확인한 후 범죄 사실을 떠벌립니다. 경찰은 며느리의 발언을 듣고 현장에서 체포하고, 김영심 씨는 아들의 인생을 망가뜨린 악마가 심판을 받게 되었다는 안도감과 미안함에 눈물을 흘립니다.
폭풍의 시작 [1:08:36]
며느리가 체포된 후, 언론은 연일 사건을 보도하고 김영심 씨 가족은 원치 않는 관심의 대상이 됩니다. 아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괴로워하고, 김영심 씨는 손주에게 엄마의 진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사돈 내외가 찾아와 며느리를 풀어달라며 억지를 부리고, 김영심 씨는 박진우 사무장의 도움을 받아 사돈 내외를 내쫓습니다.
진실의 힘 [1:20:54]
사건은 법정으로 넘어가고, 김말순 할머니와 아들은 증인으로 나서 며느리의 범죄를 증언합니다. 재판부는 며느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하고, 김영심 씨는 아들과 함께 눈물을 흘립니다. 아들은 며느리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고, 김영심 씨는 피해자들을 집으로 초대해 따뜻한 밥상을 대접합니다. 그들은 잃어버린 돈을 전부 되찾지는 못했지만, 정의와 연대를 얻었습니다.
새로운 시작 [1:30:51]
1년 후, 아들은 회사를 그만두고 김영심 씨의 옷 가게 일을 돕기 시작하고, 손주 준서는 밝고 씩씩하게 자라줍니다. 어느 날, 김영심 씨는 며느리에게서 원망과 저주가 담긴 편지를 받지만, 두려워하지 않고 편지를 태워 버립니다. 김영심 씨는 박진우 사무장과 함께 재단을 만들어 피해자들을 돕고, 김말순 할머니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줍니다. 김영심 씨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 속에서 정의가 피어난다는 것을 깨닫고, 눈부신 일상 속에서 행복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