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풀버전] 왜 무서운 것을 보면 안되는가? 인간의 뇌와 무의식적 활동, 박문호 박사 | 방송대 | 방통대 | 방송통신대 | 꿈 | 공포영화 | 환상

요약

이 비디오는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제공하고, 뇌의 작동 방식과 기억, 환상, 그리고 예술 작품을 통해 경험을 이해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또한, 뇌 건강을 위한 조언과 시각적 착시를 통해 뇌가 현실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통찰력을 제공합니다.

• 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한 기본 지식
• 기억 형성 과정과 다양한 유형의 기억
• 환상과 상상의 차이점, 그리고 환상이 인간의 목표 달성에 미치는 영향
• 예술 작품을 통해 경험을 이해하는 방법
• 뇌 건강을 위한 조언과 시각적 착시를 통해 뇌가 현실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대한 통찰력

소개 [0:00]

박문호 과학문화 운동가는 최근에 읽은 무의식에 관한 책을 소개하며,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기본 지식으로 의식과 무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는 뇌에 대한 기본적인 데이터를 설명하고, 책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후반부에 다룰 것을 예고합니다.

뇌의 기본 데이터 [0:28]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와 정상인의 뇌를 비교하며,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는 해마 부위부터 부피가 줄어들고 세포가 많이 죽는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또한, 물고기에서 포유동물까지 뇌가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모델 케이스를 제시하며, 초기 영장류의 특징과 손 움직임, 눈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기억이 만들어지는 7군데 영역(편도체, 소뇌, 해마, 전전두엽 등)을 설명하고, 뇌 전체가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워커 스테이션 이론을 소개합니다.

꿈과 환상 [3:18]

꿈을 꿀 때 작동하지 않는 뇌 부위를 설명하며, 이 부위가 작동하지 않으면 자동 반응만 진행되고 세계를 경험할 수 없다고 합니다. 꿈은 감정의 뇌가 감독이 되어 드라마를 만드는 과정이며, 환상과 상상의 차이점을 설명합니다. 체면술은 타인이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고, 광고는 업자가 환상을 심어주는 것이며, 꿈은 스스로 만들어내는 환상이라고 정의합니다. 상상은 예측을 동반한 짧은 스토리를 구성하는 것이며, 환각은 직접 감각이 없는데 뇌가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환상을 얼마나 교묘하게 심느냐가 한 사람의 일생을 결정하며, 인류가 공동으로 환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달에 갈 수 있었다고 강조합니다.

뇌의 운동 기능과 기억 [7:17]

뇌가 다섯 가지 운동(리듬 운동, 자세 운동, 손가락 운동 등)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며, 행동이 무의식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대부분의 행동은 시작과 끝만 기억하고 과정은 의식하지 못하며, 사건 기억에 행동이 접근하지 못한다는 것을 몽유병 환자의 사례를 통해 설명합니다. 몸동작은 기억을 못 하며, 의미 기억, 사건 기억에 연결되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미적 경험과 개념 공간 [9:59]

아름다움의 퀄리티가 다르다는 것을 꽃다발 그림을 통해 설명하며, 명작은 하나의 미적 감각을 통합적으로 느끼게 해준다고 합니다. 자코메티의 조각 '걷는 사람'을 예로 들어, 걷는다는 동작이 아닌 걷는다는 개념을 보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감각이든 운동이든 최상위는 개념의 공간이며, 문화적 아이콘도 개념의 공간을 장악하느냐 아니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합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개념 공간에서 살며, 그것이 세계를 미적으로 경험하는 것이라고 강조합니다.

의식의 정의와 뇌의 연결 [13:17]

의식은 환원 불가능한 최대 경험의 집합이며,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고 정의합니다. 자동 반응은 출처를 묻지 않고 스토리를 가져오지만, 의식은 분해할 수 없는 단일체가 되는 최대 집합이라고 설명합니다. 뇌의 특정 부위(수프라 마지널 자이러스, 앵귤로 자이러스)가 상징 개념을 만들어내고, 개념의 공간을 처리한다고 합니다. 뇌 전체에서는 뉴런들의 시냅스가 물결처럼 번져나가며, 대뇌 피질이 세계상을 감각하고 단일한 세계상을 만든다고 설명합니다.

해마의 기억 형성 과정과 뇌-장 연결 [17:31]

해마에서 전류를 흘렸을 때 신경 세포가 전압을 만들어내고 흥분이 이동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기억이 만들어져 이동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창자와 뇌가 미주 신경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며, 창자에 있는 신경을 제2의 뇌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무의식은 뇌에서 여러 영역을 분리시킬 수 있으며, 운동 출력, 감각, 감정 영역을 분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뇌 건강과 감정의 중요성 [20:18]

킬링필드에서 엄마가 아들의 참혹한 죽음을 보고 장님이 된 사례를 소개하며, 참혹한 장면을 보면 뇌가 셔터를 내리고 칸막이를 칠 수 있다고 합니다. 공포 영화나 참혹한 장면을 보지 말 것을 권하며, 어릴 때는 아름다운 장면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잔인한 장면을 계속 보여주면 사회 전체의 감성 축이 바뀌어 버릴 수 있으며, 히틀러 치하의 독일, 킬링필드, 중국의 홍위병 시대의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이태원 참사 때 자극적인 영상을 보여주지 말라고 요청한 사례를 언급하며, 대구 지하철 참사에서 참혹한 장면을 본 사람이 감정을 처리하는 영역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합니다.

시각적 착시와 뇌의 현실 구성 [24:51]

고양이 그림에 슬라이드를 움직이면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시각적 착시를 보여주며, 포유동물도 속는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종이 탈의 뒷면이 튀어나와 보이는 착시를 통해, 우리는 뇌가 만든 세계를 보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줍니다. 가짜 삼각형이 보이는 착시, 니콜라스 사진의 모자이크 착시를 통해, 셀프가 어떻게 역동적으로 만들어지는지 설명합니다. 무의식은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의식은 그 이야기를 실행시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창의적인 뇌와 아인슈타인의 뇌 [28:44]

창의적인 뇌는 연결이 많이 된 것이 아니라 선택적으로 특화되어야 한다고 설명하며, 하이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와 로우 크리에이티브 네트워크를 비교합니다. 아인슈타인의 뇌를 분석한 결과, 좌뇌와 우뇌를 연결하는 코퍼스칼라섬이 비교군에 비해 두꺼웠으며, 이는 공간 지각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뇌 연구 방법과 꿈 이론 [30:36]

뇌를 파라핀에 굳혀 슬라이싱하고 전자 현미경으로 촬영하여 시냅스 하나하나를 연구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알렌 홉슨의 꿈 이론을 소개하며, 꿈에서 작동하는 부위와 덜 작동하는 부위를 설명합니다.

신경 연결과 뇌의 발달 [31:43]

태아의 뇌와 성인의 뇌를 비교하며, 나이가 들수록 신경 세포는 줄어들지만 신경 연결이 많아져 뇌가 커진다는 것을 설명합니다. 신경 연결을 감싸는 말이집(Myelin Sheath)이 전압 펄스의 속도를 30배 빠르게 해준다고 합니다.

마음의 눈과 시냅스 형성 [33:03]

시력이 좋지 않아도 올림픽 양궁 금메달을 딴 선수의 사례를 통해, 마음의 눈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눈이 감긴 갓난아기가 혀를 내미는 심리학자의 행동을 따라하는 미스터리한 실험을 소개하며, 아직 밝혀지지 않은 뇌의 비밀이 많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시냅스가 형성되는 과정을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며, 해마에서 시냅스가 몸부림치면서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과정을 설명합니다.

결론 [37:44]

무의식에 대한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며, 이 책이 뇌를 하나의 단일한 시스템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를 높이 평가합니다. 저자가 환자들을 오래 만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무의식의 세계를 탐색할 수 있는 드문 책이라고 평가합니다.